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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헤어질 때' 요령이 필요하다(놀이치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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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03.20 조회수 : 2146


장애아동지원센터치료연구사업-치료소개

 

 

    놀이치료2(이정은)

   


아이와 헤어질 때요령이 필요하다

   

 

처음으로 엄마의 품에서 벗어나 어린이집에 홀로 남은 아이는 두려움을 느낀다. 3월 한 달 어린이집이 통곡의 바다인 이유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안 가겠다며 눈물을 보일 때 엄마가 해야 할 일 vs 하지 말아야 할 일.

 

< DO >

 

1. 단호하게 돌아선다

엄마와의 분리불안을 겪는 24개월 이전 아이가 어린이집에 처음 갈 때 우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다. 이 괴로운 시간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은 지속적으로 분리를 시도해서 엄마와 떨어졌다가 오후에 다시 만나는구나라는 걸 깨닫게 하는 것. 이때 엄마의 결단이 필요하다. 우는 아이를 보고 마음이 약해져 품에서 놓지 못하면 아이는 심하게 울면 엄마와 떨어지지 않아도 되는구나라는 잘못된 기대를 갖게 된다.

 

2. 약속한 시간에 돌아온다

엄마와 떨어져 있더라도 엄마가 말한 시간에, 혹은 바깥놀이를 나갔다 돌아오면 반드시 엄마가 돌아와 있을 거라는 확신이 필요하다. 짧은 시간이라도 할머니나 이모 등에게 아이를 맡기고 엄마가 외부에 나갔다가 돌아오는 경험을 하면 도움이 된다.

 

3. 엄마의 할 일을 알려준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 있는 동안 엄마는 무엇을 할 것인지 설명해주는 것도 좋다. “엄마는 집에서 네 옷도 빨고 마트에 가서 우유도 사 가지고 올 거야. 너는 여기서 점심 먹고 낮잠 자고 오후 간식 먹은 다음에 엄마랑 다시 만나자라는 식으로 서로의 하루 일과에 대해 말해줄 것. 아이가 시간 개념이 없더라도 일과를 예측할 수 있도록 하원 시간을 일러주도록 한다.

 

4. 정해진 시간에 데리러 간다

어린이집 생활에 익숙한 아이들이야 부모가 일을 하느라 늦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지만 이제 막 적응을 한 아이는 데리러 오는 부모가 늦으면 더욱 불안해한다. 부모의 퇴근 시간이 불규칙하다면 처음 3개월 정도는 일정한 시간에 데리러 갈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게 좋다.

 

5. 월요병에 대비한다

어른도 월요일 출근이 힘든 것처럼 아이들도 월요일 등원을 가장 힘들어한다. 주말이나 긴연휴를 지낸 뒤에는 어린이집에 가기 전날 내일은 다시 어린이집에 갈 거야. 선생님이랑 친구들한테 오늘 우리가 어디 다녀왔는지 얘기해주자라고 알려주자. 잘 못 알아듣는 것 같아도 아이는 마음속으로 준비를 하고 있다.

 

<Don’t>

 

1. 몰래 가버린다

아이에게 지켜보겠다고 약속해놓고 몰래 가버리는 건 절대 금물. 낯선 장소에 서 엄마가 사라져버리면 아이에게 극도의 공포감을 주고 엄마가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해 다음번에는 더더욱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안 좋은 결과를 부른다.

 

2. 비교 한다

어린이집 현관에서 엄마와 잘 헤어져 들어가는 다른 아이들과 비교하며 너만 왜 그래?”라고 다그치면 아이는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게 된다. 당장은 힘들어도 아이가 충분히 진정될 때까지 안아주고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자.

 

3. 엄마가 운다

아이를 충분히 다독여준 뒤에는 단호히 돌아서야 한다. 간혹 우는 아이를 보면서 같이 눈물을 글썽이며 어린이집 앞을 떠나지 못하는 엄마도 있다. 이렇게 엄마가 약한 모습을 보일수록 아이는 더 큰 불안감을 느낀다.

 

4. 결석 시킨다

아이가 너무 심하게 울면 오늘은 어린이집 쉬자며 아이를 집에데려오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하루만 빠져도 어린이집 적응이 더 멀어질 뿐 아니라 아이로 하여금 울면 안 가도 된다는 생각을 갖게 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아이가 완벽하게 적응할 때까지는 결석시키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가기 싫다고 떼를 쓰다가도 막상 어린이집에 가면 잘 어울리는 아이들도 많다.

 

 

출처 http://www.smlounge.co.kr/best/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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