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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코칭법이란(미술치료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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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05.04 조회수 : 2535


장애아동지원센터치료연구사업-치료소개

 

 

    미술치료3(노윤지)

   

 

감정 코칭법이란

 

감정 코칭은 아이 감정이 코칭 기법을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도와준다. 감정 코칭은 감정문제를 인식하고 그 상황을 이용해 아이에게 올바른 감정발산법과 표현법을 가르침으로써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과정이다. 미국의 가족치료 전문가 가트맨(John Gottman) 박사가 제시한 감정 코칭법은 많은 아이의 문제행동을 올바른 방향으로 바꾸어놓았다. 그가 말하는 감정 코칭은 크게 다섯 단계로 나뉜다.

 

1단계 감정 인식하기

아이는 자기감정을 부모가 알아준다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을 찾으며 대화의 문을 쉽게 연다.

 

2단계 정서적 교감

아이가 겪는 감정적 순간을 잘 체크하여 좋은 기회로 만드는 것이다. 아이가 겪는 감정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도록 도와줘야 한다. 아이는 다양한 감정을 겪으면서 정서적으로 풍부해지기 때문에 화나는 감정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아이가 자기감정을 부정하게 되면 내면에 스트레스가 쌓여 나중에 더 격한 감정으로 폭발할 수 있지만, 자기감정을 인정하면 그 감정을 좋게 풀어낼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때야말로 아이 감정을 함께 이야기하고 서로 기분을 나눌 좋은 기회이다.

아이는 자기감정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며, 서로 기분을 나누면서 부모와도 더 친밀해진다. 이때 부모는 아이 감정 상태에 대해 왜 그러냐?”고 따져 묻지 말아야 한다. 아이는 자기감정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들기 때문에 엄마가 감정에 대해 다그치면 오히려 겁을 먹어 자기감정을 제대로 보지 못할 수도 있다.

 

3단계 경청하기

말 그대로 적극적으로 공감하면서 아이 말을 들어주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 감정을 인정하고 교감해주면 아이는 엄마가 시키지 않아도 자기감정을 솔직하게 고백한다. 이렇게 말하는 것이 아이에게도 스트레스를 푸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이때 엄마가 아이에게 관심을 쏟으며 몇 분만이라도 아이 말을 열심히 들어야 한다. 이렇게 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는 엄마가 자기감정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알게 된다.

 

4단계 각각의 기분에 감정 붙이기

이 단계에서는 아이가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준다. 자기가 느끼는 기분에 이름을 붙이게 하면 아이는 자신을 도와줄 수 있는 사람에게 자기감정을 표현하며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이 단계에서는 때때로 여러 감정이 뒤섞이기 때문에 이를 골라내기 위해 애써야 한다. 또 아이 감정을 인정하고 읽어주되 상대방 처지도 이야기해주어 아이가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질 수 있게 도와준다.

 

5단계 아이와 함께 해결방안 찾기

예를 들어 동생과 장난감을 갖고 싸워 속상한 아이 감정을 읽어주고 그 감정에 화가 나고 속상한 거구나라고 이름을 붙여준 뒤에는 아이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 이야기해보게 하는 식이다. 이때 엄마가 동생 처지를 적절히 알려주면 아이가 결론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단 아이가 감정이 격해져 동생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식의 극단적인 해결책을 꺼낸다면 한계를 그어줘야 한다. “동생이 죽었으면 좋겠구나하는 지지가 아니라 그건 안 돼. 동생은 네게 뿐만 아니라 엄마에게도 소중한 존재야라고 말해 아이가 다른 결론을 낼 수 있게 해준다.

아이 감정을 코칭할 때 부모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공감과 인내를 발휘해 아이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가 새롭고 강렬한 감정에 대처할 수 있게 도와주며, 적절한 단어를 찾아주려면 부모도 많이 연습해야 한다. 먼저 자기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이를 어떤 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은지 끊임없이 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기감정 문제도 낯설어하고 힘들어하는 부모가 아이를 올바로 코칭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문제행동이 벌어질 때마다 매번 감정 코칭을 해야 하는지 궁금할 것이다. 사실 이 작업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기 때문에 매번 하기는 쉽지 않다. 가트맨 박사의 관찰 결과 잘하는 부모도 어떤 상황이 벌어지면 30~40%의 상황에서만 감정 코칭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엄마가 너무 바쁘거나 시간이 촉박하거나 마음이 급할 때는 코칭하지 않는 편이 낫다. 이때는 지시와 통제로 문제가 커지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좋다.

 

출처 : EBS 60분 부모 : 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 : 3세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우리 아이 마음읽기 지침서, 2010. 5. 23. 지식채널(시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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