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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만한 우리아이, ADHD일까?(놀이치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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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08.22 조회수 : 2166

장애아동지원센터치료연구사업-치료소개

 

 

     놀이치료1(김지명) 

 

산만한 우리아이, ADHD일까?

 

산만한 아이, 무조건 ADHD일까?

흔히 ADHD라 불리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아이 스스로 충동을 참지 못하고 집중을 못하거나 과잉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일종의 소아정신장애다. 그리고 산만함은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최근 소아청소년정신건강의학과나 아동상담센터를 방문하는 아동 중 상당수가 주의가 산만하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이런 경우 부모는 아이가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계속 움직이고 산만해서 너무 힘들어요. 혹시 ADHD가 아닌가요?’라고 질문한다. 지나치게 산만한 아이가 ADHD일 가능성이 높은게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ADHD라고 간주하는 것은 위험하다. 특히 만3세 이하 아이라면 부모 스스로 증상을 판단하는 것은 더욱 위험하다. 활발하거나 능동적인 아이도 산만할 수 있고 호기심이 왕성한 아이도 주위에서 볼 때는 산만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가 산만한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세상을 활발하게 탐색하려는 심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움직이고 경험함으로써 즐거움을 얻기 때문에 남들 눈에는 산만하게 보일 수 있다.

둘째, 에너지를 몸으로 발산하려 한다. 신체를 활발하게 움직여야만 그 에너지를 소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셋째, 정서적 불안정 상태에 놓여 있을 수 있다. 아이의 마음이 몹시 불안하거나 화가 나 있을 때도 아이는 산만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이렇듯 산만함은 ADHD의 대표적인 증상이기는 하지만 아이의 기질적인 문제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심리적인 어려움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산만함으로 인해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지거나 어떤 활동을 하는데 어려움이 크고, 주어진 학습과제 또는 놀이 활동에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보인다면 전문기관을 찾아 검사와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권한다.


산만한 행동 속에 숨어있는 또 다른 원인

1. 높은 곳에 올라가는 아이

: 호기심이 매우 왕성한 아이가 이런 부류에 속하며 높은 곳에 무엇이 있고 기분은 어떤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인해 높은 곳에 올라갈 수 있다. 만약 이전에 높은 곳에서의 즐거움이나 성취감을 경험했던 아이라면 이러한 성향은 더욱 강화된다.

2. 한시도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아이

: 힘과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로 마음껏 돌아다니고 움직임으로써 자신의 심리적 욕구를 충족하는 것일 수도 있다.

3. 아무데나 물건을 집어던지는 아이

: 자신의 힘을 과시하거나 던지는 것을 일종의 놀이처럼 여길 수 있다. 또한 아이 내면의 분노와 공격성을 표현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4. 하나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니

: 특별하게 더 좋아하는 활동이 없거나 반대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 나타는 행동일 수 있다. 욕심이 많은 아이도 이와 같은 행동을 보일 수 있다.

5. 반항적이고 거칠게 노는 아이

: 먼저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모에게 자주 야단을 맞거나 충분한 사랑과 인정을 받지 못하면 심리적 불만족으로 인해 이러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산만한 우리아이, 어떻게 놀아줄까?

1) 고성과 힘으로 제압하려 하지 말자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하고 집중하지 못한다고 화를 내거나 소리를 지르면 아이는 더욱 흥분한다. 또한 왜 혼나는지를 생각하기보다 그 상황이 두렵고 무서워 피하기 바쁘며 소리 지르는 모습을 그대로 다른 사람에게 모방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때는 어렵겠지만 담담한 말투로 상황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따라서 대화를 할 때 아이와 눈을 맞추고 명확하게 부모의 생각과 의견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아이의 생각과 판단, 감정을 함께 나누는 태도가 필요하다. 꼭 해야만 해, 안하면 안돼라는 표현보다는 “~하면 좋을 것 같아, 위험할 것 같아, 안하면 좋겠어처럼 융통성있고 개방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2) 시간제한 놀이로 차분함과 집중력을 길러주자

아이가 노는 방에 장난감이 많다면 한두 개의 장난감만 두고 보관함에 넣어두자. 그다음 시간을 정해 그 시간동안만 놀 수 있도록 한다. 만약 아기가 짜증을 내고 떼를 쓰더라도 다른 장난감을 바로 꺼내어 놀기보다 이야기를 곁들여가며 놀이를 확장시켜 이끄는 게 중요하다. 또 틈틈이 격려와 칭찬으로 아이에게 성취감을 심어주면 더 좋다. 또 퍼즐놀이 등을 통해 퍼즐을 맞추는 과정에서 집중력향상 및 인내심을 기를 수 있다. 이처럼 여러 가지 놀잇감을 많이 제안하기보다 한 가지 놀잇감을 이용해 다양한 놀이방법을 경험하고 과제를 끝까지 완수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해서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http://naver.me/F78HEY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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