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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미술-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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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9.03 조회수 : 790

스트레스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

  바우처사업 미술치료사 이지영 


스트레스의 핵심은 불안, 짜증, 우울, 분노, 무기력감 등의 감정적인 불편함입니다. 감정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과장해서 말하자면 거의 빛의 속도에 가깝게 영향을 미치죠.

감정이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치는 통로는 자율신경계와 호르몬계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즉각적으로 반응을 일으킵니다. 예를 들어, 산에서 멧돼지 같은 것과 마주쳐서 깜짝 놀랐을 때처럼 갑자기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혈당이 올라가는 등 즉각적인 반응이 나타나는 것은 자율신경계에서 하는 일로, 생존을 위해 꼭 필요한 반응입니다. 자율신경계는 신체기능의 90퍼센트를 조절하며,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나뉩니다.

한편 호르몬계는 자율신경계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천천히, 오랫동안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칩니다. 흥분되는 상황에서는 심장을 빨리 뛰게 하고 호흡을 빨리 하기 위해 스트레스호르몬인 코티솔이 생성됩니다. 그러면 적과 싸우며 우리를 보호해야 할 면역체계가 스트레스를 방어하느라 바빠서 내부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으면 학업에 지장을 받게 되고 심리적으로 불안정해질 뿐 아니라 신체의 건강과 성장에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됩니다. 청소년들은 어쩌면 공부보다 스트레스 관리법부터 베워야 할지도 모릅니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렇다면, 스트레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자동차를 빠른 속도로 달리다가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으면 자동차에 무리가 옵니다. 속도를 천천히 줄여야 합니다. 마찬가지로 스트레스가 심할 때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중화시키는 게 좋습니다. 중화상태만 돼도 스트레스로 인한 에너지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누구든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고 쉽게 스트레스를 중화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미국의 하트매스 연구소에서 20년간 연구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자녀나 학생들과 함께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1단계 : 천천히 깊게 호흡한다

 

첫 번째 단계는 화가 나고 불쾌하고 짜증이 나는 상태에서 잠시 멈추고 천천히 깊게 호흡하는 것입니다. 5초 동안 숨을 들이쉬고 5초 동안 숨을 내쉽니다. 천천히 하나, , , , 다섯까지 세는 속도로 숨을 천천히 고르게 들이쉬고, 다시 5초 동안 천천히 숨을 내쉬면 됩니다. 세 번 정도만 해도 마음과 몸이 편해집니다. 부정적인 감정으로 치닫던 몸상태가 중립으로 가기 시작합니다. 이때 심장호흡을 하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심장호흡은 심장으로 깨끗한 산소가 들어왔다가 나가는 걸 상상하며 호흡하는 것입니다.

 

2단계 :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생각과 감정에서 멀어지는 상상을 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는 계속해서 그 속도로 호흡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생각이나 감정으로부터 멀어지는 상상을 하는 것입니다. 어른이라면 자녀와 말싸움을 하는 상황, 교실에서 아이들이 말을 안 듣고 소란하게 구는 상황 등을 상상하고, 아이라면 부모님이 다투는 상황, 친구와 갈등을 빚는 상황 등을 상상합니다. 그러면서 그 상황에서 뒤로 세 걸음 정도 물러서는 상상을 하며 천천히 호흡을 계속합니다.

 

3단계 : 계속해서 호흡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단계에서는 부정적 감정으로 꽉 차 있는 상태가 천천히 중화될 때까지 계속해서 심장호흡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면 감정이 중립 상태로 간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었습니다.

 

 

 

 

 

<참고문헌>

최성애, 조벽(2013), 청소년 감정코칭(최성애 조벽 교수의), 해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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