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자료실치료자료실

치료자료실

치료자료실 보기
3살(18~36개월) 육아솔루션(언어3)
치료자료실 보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4.05 조회수 : 1873

장애아동지원센터치료연구사업-치료소개

 

 

    언어치료3(이금생)

  

  3(18~36개월) 육아솔루션 - 세 살은 몸과 마음 이 예민한 나이랍니다


 


 

아얏, 눈 따가워! 엄마, 그렇게 거품을 마구 내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새로운 양말은 신기 싫어요. 그걸 신으면 꼭 밤송이가 발바닥에 닿는 것처럼 따갑단 말이예요. , 처음 보는 아줌마가 내 볼 꼬집지 못하게 해주세요! 왜냐하면 우리 세 살짜리들은 예민한 몸과 마음의 소유자거든요.

 

1. 아이들의 각막이나 피부는 어른보다 훨씬 예민합니다.

청결도 물론 중요하지만, 아이가 머리 감고 목욕하는 과정을 불편한 기억으로 남게 해서도 곤란합니다. 요즘엔 자극이 덜한 아이용 목욕제품이나 샴푸가 나와 있는데, 그렇더라도 거품이나 물이 눈이나 코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특히 아이가 유난히 예민하게 반응한다면, 유별나서 그런 게 아니라 샴푸나 비누의 향이나 성분이 너무 자극적일 수 있으니 잘 살펴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주의를 다른 데로 기울일 수 있게 하면 좀 더 쉽게 씻길 수 있습니다. 목욕 전용 장난감과 인형 등을 활용해 씻는 것도 놀이의 과정으로 인식한다면, 아이는 머리 감는 시간을 좀 더 즐겁게 받아들일 것입니다.

 

2. 어른들의 기분전환이 아이들에겐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른들은 외식이나, 쇼핑, 여행을 떠나면서 쌓인 스트레스도 풀고 기분도 전환합니다. 그러면서 방전되었던 에너지를 재충전하기도 하죠. 하지만 어른들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세 살짜리들에게는 오히려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거듭 강조하듯 익숙한 일상 속에서 안정감과 평화로움을 느끼기 때문이죠.

급작스런 외출이나 여행 또는 친척집 방문 등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를 위한 배려를 잊지 마세요. 며칠간 집을 떠나는 여행의 경우 그곳에서도 아이가 집에서와 비슷한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해 주고, 가벼운 외출 시엔 아이가 피곤해하는 시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주변이 온통 새로운 것들로만 가득 차 있다면, 생각만으로도 난 피곤하고 무서워진답니다. 그냥 매일매일이 똑같았으면 좋겠어요. 난요, 나한테 익숙한 것들에 둘러싸요 있을 때가 훨씬 더 편안하고 안심이 되거든요.

 

3. 짜증스런 일상도 놀이처럼 만들면 즐겁게 바꿀 수 있습니다.

양말이나 옷에 불편함을 호소할 땐, 아이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주세요. 왜냐하면 아이들은 자기 몸이 보내는 신호에 매우 정직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아름다움을 위해 높은 구두나 꽉 조이는 옷이 주는 불편함쯤 참아낼 수 있는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은 뭉친 실밥 하나에도 큰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옷이나 양말을 고를 땐 모양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아이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또한 옷을 갈아입힐 때 특히 까탈이 심한 아이라면 옷 입기나 양말 신기를 놀이처럼 만들어 보세요. 아이는 엄마와 함께 하는 거라면 그 어떤 놀이도 즐겁게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내가 만약 까끌하다’, ‘몸에 꽉 끼다또는 따끔거리다’. ‘가렵다와 같은 단어들을 배워서 알게 되면 내 느낌을 제대로 표현하는 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그럼 난 무작정 소리를 지르고 양말을 집어던지며 난리를 치는 내신 그 노란 양말들은 가려워.”라고 말 수 있을 테니까요.

 

4. 아이가 싫어하는 행동일수록 자발성을 이끌어 내야 합니다.

아이에게 칫솔질은 개운하고 상쾌하다기보다 괴롭고 귀찮고 하기 싫은 일상 중 하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싫어한다고 방치했다가 유치가 상할 수도 있고, 또 세 살 버릇이 여든 간다고 자라서도 치아 관리에 소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매번 아이가 클 때까지 붙잡아 놓고 강제로 칫솔질을 해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우선 이 닦기가 왜 필요한지 아이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치아 관리를 잘못했을 때 어떤 불편함을 겪게 되는지에 대해서도 함께 설명해 주세요. 그리고 아이 전용 칫솔과 치약을 직접 고르게 해주거나 이 닦기와 관련된 그림책을 보여주어 아이가 치아를 청결하고 건강하게 관리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출처: 제리 울프 지음/서희정 옮김. (2010). 엄마가 또 모르는 세 살의 심리. :푸른육아>


첨부파일 :
  목록
치료자료실 이전,다음
이전글 감각통합 처리과정(감각통합)
다음글 수용과 경청하기(미술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