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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다음 두 번째 이야기(음악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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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5.28 조회수 : 1640

장애아동지원센터치료연구사업-치료소개

 


 

제 목 : 공감다음 두 번째 이야기

-‘난 충고가 아닌 수용이 필요해요.’


지난 시간에 우리는 상대방이 말하는 바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는공감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동화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나의 자녀, 배우자 그리고 내 주변의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데 요구되는 수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수용이라는 낱말을 밝은 측면보다는 부정적이고 어두운 측면과 연관되어 더 많이 쓰입니다. 부족하고 모자라고 피하고 싶은 데도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진정한 수용은 자신의 그늘지고, 어둡고, 숨기고 싶고, 바꾸고 싶고, 없애고 싶은 부분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구체적으로 어떠한 내용들을 수용할 것인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상대방의 잘못된 행동, 부정적 행동에 대한 수용이. 이것은 잘못된 행동을 동의하거나 칭찬, 조장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수용이란 잘못된 행동을 그대로 인정하고 그 행동 속에 담겨 있을 만한 긍정적 동기나 의미를 찾아낼 수 있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된 동화로 수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한다.

 교장선생님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담임선생님을 따라 복도를 걸어가고 있었다. 그들 중 한 어린이가 뒤에 처져서 복도 바닥에 한쪽 발을 찍찍 끌면서 걸었다. 마침 그 옆을 지나시던 교장 선생님께서 한마디 하셨다. 

, 너는 왜 그렇게 맨날 복도에서 신발을 찍찍 끌며 걷니?”

     그 어린이는 강하게 반발하며 말했다.

교장 선생님, 저는 맨날이 아니에요. 오늘만이에요. 발이 너무너무 아파 서 오늘만이라구요..”

, 그랬구나. 내가 실수를 했네. 오늘만 그런 걸 내가 너를 억울하게 말 을 했구나 미안하다.”

괜찮아요.”

학생은 낮은 소리로 침착하게 대답했다. 며칠 후 그 학생이 교장실 문을 노크했다.

교장 선생님, 드릴 말씀이 있어서 왔습니다..”

그래? 무슨 얘긴지 듣고 싶은데.”

며칠 전 제가 발이 아파서 복도에서 발을 끌고 가던 날 일인데요. 전 그날 교장 선생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리라고는 상당도 못했어요. 야단 맞을 각오로 말했거든요. 그런데 교장 선생님께서 인자하게 말씀해 주셨 어요. 그날 저는 교장 선생님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말씀을 드리러 왔습니다..”

참고문헌 : 박성희(2016). 동화로 열어가는 상담이야기. 서울 :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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