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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피드백이 중요하다(언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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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06.15 조회수 : 1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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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피드백이 중요하다



듣기와 말하기는 문자언어와 구별되는 구두 언어적 의사소통의 특성을 지닌다. , 듣기와 말하기에서는 문자 대신 음성을 통한 의사소통과 몸짓, 상황 언어 등을 통하여 의사소통이 이루어진다. 또한 말하는 이와 듣는 이는 시공간을 공유하고 상황 맥락에 의존하며, 정보의 기능에서의 감정 표현과 감정 이입이 강하게 드러난다.

 


  첫째, 자기를 소개하고 친구를 소개하자.

 

자신의 취미나 장래희망, 가족이나 일상의 소개를 통하여 자연스러운 말하기 기술을 익히자. 친구 소개하기는 아이가 친구들과 논 뒤 거기서 경험한 친구의 모습을 소개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친구와 자연탐사를 하였다면, 누구는 지도를 잘 보고 누구는 관찰을 잘하더라는 등 아이의 느낌과 생각을 말하게 한다. 평소에 말을 잘하지 못하는 아이라도 이렇게 말할 거리를 만들어주면 유창하게 말을 잘할 수 있다.

 


  둘째,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자.

 

질문과 토론에 강한 유대인들에게는 하브루타라는 공부법이 있다. 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을 말하는 데 유대인 가정에서는 식탁에서 아빠와 대화를 나누고 토론하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유대인들은 라는 질문이 그치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교육이라 믿는다. 질문은 지적 호기심을 키워주고, 새로운 것을 발견하게 하는 에너지가 되어 준다. 질문력을 키우기 위해 즐겁게 할 수 있는 활동이 골든벨 퀴즈이다. 아이가 한창 야구에 빠져 있을 때 야구와 관련된 책과 기사들을 같이 읽으면서 서로 문제를 만들어 맞쳐 보는 활동을 한다.

 

 


  셋째, 친구들과 작은 말하기 모임을 만들자.

 

말하기는 듣는 이의 피드백이 중요하다. 말할 수 있는 친구와 자기의 말하기에 대해 평가해 줄 수 있는 친구만 있으면 말하기는 충분히 계발된다. 반 친구 앞에서 3분간 말을 하는 3분 스피치는 말하기의 내용보다 말하기의 구성과 조직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머릿속에 생각한 것을 자연스럽게 발표하게 하여야 한다. 친구들과 책 한권을 정해 읽은 후 느낌이나 생각을 친구들과 시간 날 때마다 이야기하는 것도 좋다. 친구들끼리 특정 분야에 대한 발표를 한 뒤에 들은 아이가 다시 재정리해 요약하는 것도 말하기와 듣기를 모두 계발시킬 수 있다. 복잡한 내용을 자신의 말로 풀어 친구들에게 말함으로써 요약하고 정리하는 능력을 키우고 사고력도 늘어난다.

 


  넷째, 가족과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자.

 

부모는 아이와 일상적인 대화뿐 아니라 지식이 될 만한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부모는 정기적으로 아이와 토론할 기회를 만들고, 추상적인 개념이나 시사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야 어휘력도 많아지고 배경지식도 늘어난다. 처음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말하자. 야구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야구전문가가 되어 부모에게 해설하거나 아나운서처럼 중계하게 하면 아이의 말하기가 자연스럽게 늘 것이다. 말하기를 향상하기 좋은 시간은 식사시간, 잠자리에 드는 시간, 그리고 차 안에 있는 시간이다. 적어도 이 시간에는 TV를 보거나 라디오를 듣거나 핸드폰을 사용하지 말고 대화에만 열중하자. 이런 기계들은 아이의 사고력을 떨어뜨리고 언어발달을 방해할 수도 있다.

 


  다섯째, 말할 내용을 조직적으로 하자.

 

말하는 내용을 조직적으로 하지 않으면 아이들이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아이의 이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조직하기를 잘해야 한다. 말하기도 한 편의 텍스트를 생산하는 행위이므로 말할 내용의 틀을 미리 구조화해야 한다. 능숙한 화자는 처음 부분에서 동기 유발과 주의집중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가운데 부분에서 중요한 내용을 말하며, 끝부분에서 정리를 하는 구조로 말을 한다. 다발짓기나 마인드맵처럼 시각적인 방법을 사용하여 조직할 수도 있다.

 


  여섯째, 말하기 연습으로 심리적 부담을 해소하자.

 

말하기는 심리적인 요인도 작용한다. 특히 많은 사람 앞에서 말하기를 힘들어하는 아이는 자신감이 부족하거나 내성적인 성격에서 오는 소극적 태도가 문제가 된다. 부모는 아이에게 여러 사람을 만나 말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어야 한다. 현실적으로 말하기만을 연습할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지만 연습할 기회를 부모가 만들어준다면 말하기 능력은 빠르게 향상할 수 있다.

 

<출처: ‘베이비 트리김영훈. http://babytree.hani.co.kr, (2018.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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