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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는 방법(미술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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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10.26 조회수 : 1651

장애아동지원센터치료연구사업-치료소개


분노하는 법

  

   분노는 솔직하고 정상적인 감정으로, 분노를 인정하느냐 않느냐/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문제가 발생한다.

아이들은 어른들이 화내는 것을 직접 경험하거나 차가운 냉대의 형태로 간접 경험을 하지만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분노를 표현하는 것은 대부분 허용되지 않는다.

분노감정은 내면에 숨어있는 괴물과 같아서 항상 눌러 억제하거나 못 본 척하거나 혹은 회피해야 할 대상이 된다.

 

아이들에게 적절히 분노감정을 표출하는 것을 가르치고자 할 때, 다음 사항에 유의한다.

아이가 자신의 분노감정을 표현할 실제적 방법들을 가르쳐준다.

아이가 간직하고 있는 분노감정을 접촉해서 표현하도록 격려한다.

자신의 분노감정을 상대에게 솔직한 언어로 표현하도록 도와준다.

아이와 함께 분노에 대해 그것이 무엇인지, 언제 분노감정을 느끼는지,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분노를 느낄 때 무엇을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 한다.

 

아이들은 분노를 표현하는 것을 매우 어려워하며, 반사회적 행동들은 진정한 감정에 대한 일종의 회피반응이다.

직접적으로 분노를 표현하지 않으면 그것은 우리에게 해로운 형태로 분출되므로 아이가 분노를 억누르고 통제하고 있다고 느껴지면 아이가 적절한 형태로 분노를 표현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이때 표면에 있는 사건들과 그와 관련된 분노감정을 먼저 다루어야 한다.

분노를 표현하는 방법에는 베개 때리기, 신문 찢기, 종이 구기기, 베개차기, 깡통 차기, 골목돌기, 테니스 라켓으로 침대 때리기, 샤워하면서 고함지르기, 생각할 수 있는 최대한 많은 욕 종이에 적기, 분노에 대해 글쓰기, 분노감정에 대한 그림 그리기 등이 있다.

아이들에게 분노감정은 정상적인 신체적 현상이므로 어떤 형태로든 밖으로 표현되어 나와야 한다고 설명하고, 분노가 밖으로 표현되지 않으면 머리나 위, 가슴의 근육들을 조여서 두통이나 위 통증, 가슴통증으로 나타난다고 해 주면 아이들은 대체로 이해한다.

자신의 분노감정을 알아차리는 것, 자기가 화났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아이들 자신의 감정을 회피하거나 다른 해로운 방법으로 표출하는 대신, 스스로 온전해지면서 강해지는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된다.

아이들은 분노감정을 직접 상대에게 표현할지 아니면 다른 방법으로 개인적으로 해소해야 할지 상황을 평가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아이들에게 자신들이 화났을 때 사용했던 혹은 생각했던 단어들을 모두 말해보라고 하고, 아이들이 말하는 것을 일체 평가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 적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분노를 억압하기 위해 사용되는 에너지가 부적절한 행동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아이들이 배우기 가장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자신의 분노에 대해 솔직해지는 것이다. 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라고 직접 말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을 숨김없이 바로 말하는 것을 배울 필요가 있다.

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가족들을 보면, 어른들을 포함해서 대부분 서로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한다. 가족 구성원들에게 서로 각자에게 좋아하는 점과 마음에 안 드는 점 한가지씩을 말해보라는 아주 간단한 연습을 시켜도 종종 매우 놀라운 결과를 나타난다.

아이들은 매우 화났을 때 가끔 몸을 토막내거나 상대가 죽어버렸으면 하는 상상을 하며, 이러한 상상은 자신을 깜짝 놀라게 만들고, 그래서 자신의 분노를 더 꽁꽁 가두어 두게 된다. 따라서 적절히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출처 : Violet Oaklander, 아이들에게로 열린 창-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게슈탈트 예술치료-, 김정규 외 옮김, 학지사,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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