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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 아이가 역할놀이를 해야 하는 이유(놀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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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8.10.26 조회수 : 1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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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아이가 역할놀이를 해야 하는 이유



3~4, 아이가 역할놀이를 해야 하는 이유는 

3~4세 아이를 두고 프로이드는 이 시기의 아이를 남근기, 피아제는 전조작기, 에릭슨은 주도성대 죄책감의 시기라고 명명했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언어표현력이 향상돼 책에서 본 내용과 자신의 상상, 일상 언어 등 언어표현력에서 급격한 발달합니다. 또한 신체 에너지가 발달해 아이를 보며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3~4세 아이들의 대표적인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친구와 어울릴 수 있어요 

아이의 사회는 36개월이 지나면서 가정에서 또래관계, 이웃관계로 옮겨가기 시작합니다. 부모가 주는 생활환경이 전부이던 아이가 외부환경(어린이집, 유치원 등)을 규칙적으로 경험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보육 시설, 유치원에서 또래관계를 맺으면서 물건 나눠쓰기, 협동 놀이하기, 다른 유아를 인정하기 등을 통해 또래 유아를 관찰하게 됩니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또래 유아의 긍정적인 행동을 모방하기도 하고 또래 유아가 싫어하는 행동에 대한 피드백을 받으면서 사회적으로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 배우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연습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여전히 내 물건을 양보하는 것이 힘들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와 분리 개별화 과정에서 독립하는 것도 연습을 하는 중이기 때문에 어떤 아이는 유치원 입학 첫날부터 바로 부모와 떨어지기도 하지만 독립을 연습하는 아이(애착 문제, 분리불안이 없는 정상 발달의 경우라도)는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어려워하기도 합니다 

간혹 상담실에 찾아오는 부모님 중 아이가 또래 내에서 트러블을 일으키거나 부모와 떨어지는 것을 너무 힘들어한다는 이유로 36개월 이상까지 또래 관계를 맺어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또래관계에서 받는 좌절감 때문에 또래관계를 회피하기만 한다면 아이는 다른 또래와 비교해 사회성을 발달시킬 기회가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작은 소집단 활동이라도 또래관계를 맺는 사회의 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아이는 좌절로 인한 실패감보다 발달 과업을 이루면서 얻는 성취감으로 스스로에 대한 긍정적인 자기상을 키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이는 작은 긍정적인 행동(: 물건 양보하기, 집단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등)이라도 차근차근 유능감을 반복하게 되면 스스로의 정서를 조절하고 문제를 해결한 것에 대한 성취감을 경험하면서 자신감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자기 나름대로의 문제해결력을 보여요 

아직도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맺는 것을 배워나가는 시기입니다. 또래관계 안에서 주도권을 갖고 싶어 하며 자신의 마음대로 규칙을 정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이가 사회에서 모든 주도권을 갖고 자기중심적으로 생활할 수 없기에 사회적으로 허용된 규칙을 배워야 합니다.

아이가 규칙을 배우고 자신의 정서를 조절하는 과정에서 부모가 너무 엄격하게 기준을 세우거나 다그친다면 아이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성취감 대신 죄의식과 수치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 같은 감정은 성장하면서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나는 못하는 아이야”, “나는 못된 아이야등의 내적 자기상을 갖게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 시기에는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지해주고 문제를 해결했을 때 ㅇㅇ가 양보하는 것이 어려운데 해냈구나~”와 같은 식으로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가 문제 해결이 미숙해 보일지라도 있는 그대로 수용 받아보는 경험이 필요합니다. 실패를 했을 때는 ㅇㅇ가 잘해보려고 했는데 안 돼서 속상하겠다. 그래도 노력한 것이 멋있어라는 식으로 격려를 해줘야겠지요.   

실패는 아이 스스로 무언가를 조절하고 수정해보는 귀한 경험이 됩니다. 이때 부모는 실패한 결가가 아닌 지속해서 도전하고 시도하는 모습을 격려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는 실패는 했지만 실패하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는 수치감을 경험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다트를 할 때 과녁에 맞추지 못하더라도 화살을 계속해서 던지네~ 그래! 계속 시도해 보는 거야~”라고 말이죠 

부모의 이 같은 피드백은 아이에게 실패가 아닌 자신의 행동에 대한 내적 동기화가 생겨 문제 해결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는 많은 실패를 하면서 발달과업을 이뤄야 하는데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 주가 되면 실패를 하는 것이 두려워져 도전이 어려운 아이가 될 수 있어요.

 


타인과 관계 맺는 연습을 해요 

이 시기에는 부모 또는 타인의 감정은 고려하지 않고 자신의 감정에만 몰입해 울고 떼쓰는 행동 또는 또래를 때리거나 밀치는 등으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유아기의 아이들은 자기중심적 사고를 하기 때문에 자기 위주로 세상을 바라보고 상황을 판단합니다. 또한 자기 조절력을 배우고 연습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상황에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바로 본능으로 행동을 하기도 하지요. 이런 경우에는 훈육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훈육을 할 때는 일관성이 아주 중요합니다. 부모가 기분에 따라 훈육을 한다면 아이는 자신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부모의 기분에 초점을 맞춰 행동하겠지요. 그리고 훈육을 할 때 아이의 문제에만 초점을 두고 아이의 인격을 공격하거나 부모의 기분을 구구절절하게 설명한다면 아이에게 죄책감을 심어줄 뿐 아니라 문제행동 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가상 놀이, 역할놀이를 할 수 있어요 

3~4세의 아이는 질문이 많아지기도 하고 상상의 이야기를 실제 일어난 일처럼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간혹 이 시기의 아이를 둔 부모님께서 아이가 거짓말을 한다고 상담실을 찾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이의 인지발달 과정 중에 있는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아직은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명확하게 구분해 내기 어렵기 때문이지요 

이 시기부터는 또래들과 가상 놀이를 하면서 영웅이 되기도 하고 공주가 되기도 하고 좋아하는 캐릭터가 되기도 합니다. 또 책의 내용이나 들었던 이야기를 재구성해서 자기만의 이야기로 바꾸기도 합니다. 필자의 딸은 신데렐라 이야기를 듣고 필자에게 새엄마를 하라고 한 뒤 당하기만 하는 신데렐라가 아니라 새엄마에게 대들고 자신의 주장을 하는 신데렐라 역할극을 하기도 했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일상에서 보는 커다란 버스, 기차, 무서워하는 병원, 매체를 통해 알게 된 주인공 등을 집에 있는 작은 장난감, 내 손에 잡히는 작은 장난감의 도구들로 자기 나름대로 전능감, 스스로 유능감을 회복시키는 놀이를 합니다. 이것이 놀이가 갖는 힘이죠  

특히 자기중심적으로 놀이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놀이를 하는 중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서로 하고 싶은 놀이를 하겠다고 싸우거나 서로 힘이 센 영웅이나 공주를 하겠다고 아웅다웅 하기도 하며 친구의 가상세계를 이해하지 못해 짜증을 내는 등 타인의 생각을 고려하지 못하지요 

아이가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타인을 고려하는 사고로 확장시키는 데는 다양한 가상 놀이와 역할놀이가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래가 보이는 다른 역할과 언어표현, 대처능력, 부모와 놀면서 다양한 모델링 등을 통해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방법들을 익힐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놀이 경험은 아이의 상징적인 사고를 발달시키고 인지 확장, 언어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출처 http://www.leadmom.com/(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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