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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의사소통 하는 이유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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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07.10 조회수 :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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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가 지금 말은 한 마디도 안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의사소통은 단지 말을 주고받는 것 이상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아이가 엄마를 냉장고 앞으로 끌고 갈 때, 아이는 주스를 마시고 싶다고 엄마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가 울거나 발을 구를 때, 아이는 지금 화가 나고 속상하다고 엄마에게 말하는 중입니다. 우리 아이가 엄마를 보고 활짝 웃을 때, 아이는 엄마가 자기에게 특별한 사람이라고 알리고 있는 것이지요. 아이가 손을 팔랑거리고 있을 때조차도 아이는 자기가 느끼고 있는 뭔가에 대해 엄마에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행동, 소리 또는 말을 통해서 의사소통을 합니다. 우리 아이가 어떻게 의사소통을 하는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한 번에 한 단계씩 아이의 강점을 발달시키고 다른 형태의 의사소통을 가르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아이가 아무 소리도 내지 않는다면, 아이는 아직 말을 할 준비가 되지 않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엄마 아빠는 말보다는 좀 더 쉬운 방법을 보여주면서 의사소통을 시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마도 몸짓부터 시작해서 말이지요.

그렇지만 우리 아이가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를 알아차린 것만으로는 퍼즐의 한 조각을 찾아낸 것에 불과합니다. 아이가 왜 의사소통하는지를 알아야 아이 의사소통 방법을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무엇을 요구하기 위해, 또는 자기 의견이나 기분을 엄마에게 말하고 싶어서 등 일단 우리 아이의 의사소통 목적을 알고 나면 우리는 아이가 의사소통을 해야 할 더 많은 방법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게 됩니다.

 

우리 아이가 어떻게 의사소통하는지 살펴보세요.

울거나 소리 지릅니다.

자기가 관심 있는 사람이나 사물 가까이로 몸을 움직여 다가가거나 몸을 돌립니다.

몸짓이나 표정을 사용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손을 펼쳐서 뻗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해주도록 엄마 아빠의 손을 잡아끕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바라봅니다.

무언가를 가리키면서도 엄마 아빠를 보지 않기도 합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보거나 가리킨 후에 엄마 아빠를 돌아봅니다.

(원하는 대상과 엄마 아빠를 번갈아가며 눈길을 주는 공동관심은 아이가 자기 관심거리에 대해서 엄마 아빠와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림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소리를 내서 의사소통할 수 있습니다.

단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향어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왜 의사소통하는지 살펴보세요.

전의도적 의사소통 : 주변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 없이 말이나 행동을 할 수도 있습니다.

- 무엇인가 하고 있을 때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무엇을 연습하거나, 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 즐겁거나 화나는 경험에 반응하기 위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에 닿기 위해서, 불만을 표시하거나 거부하기 위해서

- 대개 아이가 좋아하지 않는 것들에 대한 자동적인 반응인 경우가 많습니다.

의도적 의사소통 : 자기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도 있다는 것을 이해하고, 어떤 메시지를 보내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 불만 표시 또는 거부하기 위해서, 자기가 원하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정보를 얻기 위해서, 다른 사람에게 같이 놀고 싶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등

- 사회성이 발달할수록 아이는 더 많은 이유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 인사, 질문 또는 대답하기 위해서, 자신을 주목하게 하기 위해서, 무언가를 언급하거나 보여주기 위해서,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가상(상상)하면서 등

 

     출처 : 펀 서스먼(2017), 우리 아이 언어치료 부모가이드(이로미, 조아라, 박혜원 역), 수오서재,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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