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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과 ‘시 지각’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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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10.28 조회수 :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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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시 지각'의 차이? (잘 읽는데 이해를 못해요~)

 

인간의 시각 시스템은 사물이나 글자를 보면 눈을 통해 시각 이미지를 뇌로 전달하며, 시신경을 통해서 받은 정보를 해석합니다. 이 시스템은 서로 상호작용을 하기 때문에 한 부분의 문제가 다른 부분에 영향을 미치며, 만약 시신경이 이미지를 전송하는데 문제가 있다면 뇌는 그 정보를 해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지 못하게 됩니다.

반대로 망막에 이미지가 정상적으로 맺히고 시력도 정상적이지만 눈으로 본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시 지각 과정에서 어떤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눈으로 받아들인 시각 정보가 뇌로 전달되어 처리되는 과정을 시지각 과정이라고 하는데, 전달과정에서 오류가 생긴 겁니다.

 

우리 눈의 망막은 받아들인 시각정보의 이미지를 표시하여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합니다. 이 과정에서 시각정보를 변형·분석하고 정보를 통합하여 사물을 연속적인 패턴으로 보게 합니다. 따라서 우리가 물체를 보는데 문제가 없어도 시 지각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이미지가 왜곡되기 때문에 이해하는데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시 지각에 문제가 있는 아이들은 학습을 할 때, 글자와 그림 등 시각정보를 인식하고 기억하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시 지각 시스템에는 공간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과 색깔 정보를 처리하는 과정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각각 시스템에 문제가 생길 경우 다른 증상을 보이고, 시 지각에 이상이 있을 경우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공간 정보 처리에 문제가 있는 경우 글자가 흔들리거나 겹쳐 보여서 글을 느리게 읽으며, 오랜 시간 글자를 읽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때 글을 못 읽는 것을 시각의 문제로 볼 수도 있지만, 시각과는 조금 다른 개념인 '시 지각'의 문제일 가능성도 높습니다. 시각은 단순히 물체를 보는 것이고, 시 지각은 시각 정보가 뇌로 전달되어 처리되는 과정을 말하는데요. 시 지각, 즉 시각 정보의 전달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면 읽기, 쓰기, 말하기 등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게 되고, 심할 경우 학습 부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시 지각 훈련을 통해서 수동적으로 보는 기능이 아닌 능동적으로 선택적 대상을 탐색, 분별, 식별해서 해석하는 일련의 정보처리 프로세스 능력을 향상시킨다면 전반적인 학습능력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글을 잘 못 읽거나, 글을 쓸 때 맞춤법과 쓰기를 어려워하고, 책을 읽을 때 움직이거나 자세가 삐딱하다면 야단치기 보다는 혹시 시 지각 기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출처: 수인재 두뇌과학 https://post.naver.com/my.nhn?memberNo=165583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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