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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아를 위한 배변 훈련 가이드(3) (음악-조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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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0.07.14 조회수 : 1206

발달장애아를 위한 배변 훈련 가이드(3)

- 소변훈련의 3요소 중 스케줄 촉진


- 장애아동지원센터 음악치료사 조수은-



배변훈련 프로그램은 스케줄 촉진하기, 요구하는 것 가르치기, 정정하기 이 3가지 요소로 구성된다. 이번에는 첫 번째 스케줄 촉진에 이어 스스로 화장실 가기를 요구하게 가르치기, 실수 정정하기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요구하기는 가장 기능적이고 쉬운 의사소통 방식의 언어, 그림교환, 수화, 사물교환 중 아이에게 익숙한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리고 아이가 원하는 것이나 필요로 하는 것이 있을 때 어떻게 하는지 생각해보면 선택에 있어 좀 더 용이할 것이다.

화장실로 가기 전에 선택한 의사소통방식으로 요구하도록 다음과 같이 촉진한다. 언어로 요구하는 것을 가르칠 때에는 요구하는 말이나 구절을 따라하도록 촉진하고, 비언어적인 요구 방식을 가르칠 때에는 언어 촉진을 하지 않고 제스처/신체 촉진만을 이용한다. 이때 화장실 갈 시간이야.”, “뭘 하고 싶어?”와 같은 말을 해서는 안된다. 이는 촉진에 의존하게 만들고 독립적으로 배변하는 데 방해가 된다. 요구하기를 촉진한 후에는 ~~ 화장실 가고 싶다고?”와 같은 자연스러운 말로 언급해주고 바로 화장실에 가도록 촉진한다. 이 때 화장실에 가는 스케줄마다 요구하기 훈련을 시행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처음에는 아이가 촉진에만 의존해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요구 할 수 있지만 요구하는 방법을 배우기 시작하면 독립적인 요구하기가 나타날 것이다. 또한 어떤 형태로든 독립적으로 요구하면 즉시 변기로 데려가고 소변을 보면 보상을 준다.

 

마지막으로 배변훈련에 성공하려면 소변 실수가 발생했을 때 잘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 배변스케줄은 어떻게 화장실을 가는지에 관한 일과를 알려주는 것이라면 실수 정정은 언제 화장실에 가는지를 알려주는 것이다. 성공적인 정정이 되려면 실수가 발생했음을 2초 이내에 알아차리는 것이 중요하다. 훈련하는 동안 아이에게 옷을 최소한으로 입히고 실수를 빠르게 알아차리기 어려운 옷을 입히지 않도록 한다. 즉시 정정하기 위해서는 훈련하는 내내 아이의 속옷의 상태를 살펴야하고 훈련자는 언제든지 실수에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아이가 소변을 보려고 할 때 나타나는 신체적인 표시는 언제 실수가 발생할 것인지를 알려주는 가이드라인이 된다.

실수가 발생하면 야단을 치는 듯한 어조가 아니라 얼른 얼른, 쉬 쉬와 같이 실망이 아닌 긴급하고 서두르는 듯한 느낌으로 놀라하게 하여 소변을 멈추게 한뒤 화장실로 데려 가야한다. 놀라게 하고 빠르게 신체 촉진을 하여 화장실에 가도록 하는 목적은 실수를 훈련의 기회로 만들기 위함이다. 변기에 앉으면 실수에 대해 아무 말도 해서는 안되고, 차분하게 아이를 격려하여 끝까지 소변을 보도록 한다. 그리고 처음 시작이 실수였어도 변기에서 소변을 보면 보상을 준다. 만약 3분이 지나도 다시 소변을 보지 않으면 스케줄 훈련에서 하는 것처럼 변기에서 일어나도록 한다.

실수를 훈련의 기회로 삼는 것이지 실패를 처벌하는 것이 아니다. 훈련을 시작할 때 실수는 계획의 일부로 꼭 필요하다. 실수가 없으면 어제 화장실을 가겠다고 요청해야 하는지를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소변을 다 볼 때까지 실수한 것을 훈련자가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는데 이럴 때에는 행동에 대한 결과를 주지 말고 그저 옷을 갈아입히고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해야한다. 실수를 통해 배우지 못한 것은 훈련자의 몫으로 좀더 유심히 아이를 관찰하고 주의를 두어야 할 것이다.

 

 

 

 

 

 

 

발췌 : Frank Cicero(2019). 발달장애아를 위한 배변 훈련 가이드. 서울 : ()학지사. 정경미, 신나영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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