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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강박증이 아이 발달을 망친다 (미술-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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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0.07.14 조회수 : 1061

육아 강박증이 아이 발달을 망친다


- 바우처사업 미술치료사 이지영-


엄마는 누구나 자기 아이가 최고가 되기를 원하고 그런 상황을 만들어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런 바람이 너무 강하면 육아강박증으로 바뀌며, 오히려 아이의 문제행동이 심해지고 발달에도 도움이 안 된다.

육아강박증을 보이는 엄마들은 생활에서는 최상의 환경을 제공하고, 심리적으로는 아이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싶어 한다. 아이가 조금만 나쁜 행동을 보여도 초기에 빨리 고쳐주지 않으면 자라서 큰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조바심친다. 하지만 아이는 계속 자라기 때문에 많은 문제행동이 1~2년이면 사라진다.

 

지침1. 조바심을 버리고 여유를 찾아라

 

육아강박증은 대부분 조바심에서 오기 때문에 엄마는 무엇보다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다는 것은 아이가 어떤 행동을 보이건 방임하라는 말이 아니라 불안이나 두려움에 마음을 뺏기지 말고 현실을 정확하게 보는 데 에너지를 쓰라는 말이다. 여유 있는 엄마는 아이를 지켜보며 불안해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도 문제행동만 집중해서 고쳐나갈 힘을 얻는다. 반면 엄마가 조급한 마음을 드러내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자꾸 불안해하고 짜증내거나 화내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 아이가 불안해하며 더 위축된다. 잘하려하는데도 긴장해서 더 못하기도 한다.

 

지침2. 나쁜 행동은 일관성 있게 제지하라

 

떼쓰기는 대부분 아이가 자라면서 저절로 없어진다. 그렇다고 그냥 두면 나쁜 행동으로 남을 수 있으므로 그러지 않을 정도로만 제지한다. 조급해져 화내기보다 여유를 갖고 나쁜 행동을 하면 어떻게 제재할지 알려준다. “네가 떼쓰면 엄마는 너를 생각 위자에 앉힐 거야. 떼쓰는 건 나쁜 행동이기 때문이야.”라고 얘기하고 일관성 있게 이 원칙을 적용하면 아이도 떼쓰는 버릇을 고칠 수 있고 엄마도 화내지 않아도 된다.

 

지침3. 엄마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하라

 

부모는 아이에게 모든 것을 채워주는 사람이 아니라 길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제시된 길을 자기 힘으로 가보는 경험을 한 아이는 자존감과 문제해결력이 뛰어난 사람이 된다. 엄마가 늘 손을 잡고 함께 걸어주는 게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것이다. 아이 키우기가 너무 힘들다고 생각될 때는 마인드컨트롤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저때는 원래 저렇게 행동하는 거구나라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엄마 마음도 편안해져 아이를 여유롭게 바라볼 수 있다. 이런 엄마에게는 아이를 키울 때는 시간이 해결해주는 부분이 참 많다는 점을 꼭 알려주고 싶다.

 

지침4. 학습강박증으로 번지지 않게 하라

 

육아강박증은 학습강박증으로 이어진다. 아이의 모든 생활에 의미를 들여다보니 1시간, 30분 단위로 쪼개 아이를 가르치려고 한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은 소중하잖아요. 그러니 1, 1초도 허투루 쓸 수 없죠얼핏 들으면 맞는 말 같지만 소중한 시간이 항상 공부나 의미 있는 활동만으로 채워질 수는 없다. 노는 시간도 공부하는 시간만큼 아이들에게는 필수적이며, 쉬면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또 엄마는 의욕을 갖고 공부를 시키려고 해도 아이가 따라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내가 이만큼 하는데 너는 왜 엄마 마음을 몰라주니?’ 하는 생각이 들면서 짜증을 부리게 되고 아이는 이런 엄마 모습에 혼란스러워한다. 아이를 키울 때 반드시 모든 시간을 교육적으로 보낼 필요는 없다. 어른들도 24시간 내내 일하거나 공부할 수 없지 않은가. 편안하게 쉬면서 주변을 살펴볼 여유를 가져야 새로운 아이디어도 솟아나듯이 아이에게도 모든 경험을 학습으로 채워주기보다는 스스로 탐색하고 놀 수 있는 시간을 주자. 이것이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준다.

 

 

 

 

 

 

 

 

 

 

 

 

 

<참고문헌>

지식채널, EBS 60분 부모(문제행동과의 한판승 편), EBS 생방송 60분 부모 제작팀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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