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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으로 말하지 못하고 단어로만 말해요(언어-윤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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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2.10 조회수 : 2231

"문장으로 말하지 못하고 단어로만 말해요" - 아이의 발음 능력

  장애아동지원센터 언어치료사 윤두영

 

38개월 지형이 엄마에요.아이가 세 돌이 지났는데 아직 문장으로 말하지 못하고 모든 대화를 단어로만 해요.집에 가고 싶을 때는 "엄마, 집에 가자" 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이라고만 해요.배가 고프면 "맘마", 과자가 먹고 싶으면 "과자", 멋진 자동차가 지나가면 "빠방".언제나 단어로만 말해요. 단어를 말할 때는 그나마 또박또박 말하기는 하지만, 혼자 놀 때는 마치 옹알이를 하듯 중얼거립니다. 또래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보니 지형이 혼자 소리만 지르고 또 중얼중얼하더라고요. 아이가 유창하게 말하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사람들 말은 다 알아듣는데 왜 문장으로는 말하지 못할까요? 정말 걱정입니다

발음 능력이 미성숙하면 문장을 말하는 게 힘들 수 있어요.

- 허그맘 대표 언어 치료사 이덕주 원장

지형이의 경우 특별한 문제가 있기보다는 또래보다 발음 능력이 미성숙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문장으로 말을 하려면 발음기관 간의 연계가 자연스러워야 하는데, 그러지 못할 경우 문제가 나타납니다. 옹알이 하는 것 같은 것 또한 이러한 발음 능력이 미성숙한 아이들이 문장을 구사하면 그렇게 들릴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발음할 때 주로 사용하는 기관은 입술, , (연구개)입니다. 이 세 기관이 자유롭게 움직여야지만 정확한 발음이 산출됩니다. 구강 운동 중 하나인 '교대 운동 연습'을 지속적으로 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입술, , 목을 교대로 사용할 수 있는 발음인 '퍼터커'를 반복적으로 말하는 훈련인데, 이는 아이들이 쉽게 따라 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입니다. '퍼터커, 퍼터커, 퍼터커"를 천천히 반복해보면 입술(), (), ()을 사용하면서 발음하게 됩니다. 아이에게 시범을 보여주고 함께 반복해보아요!두 번째로는 3음절 단어를 반복해서 발음해보는 방법입니다. '자동차', '할머니', '냉장고' 3음절 단어를 다섯 번 정도 반복하면 문장으로 말을 할 때 좀 더 명확한 발음이 가능합니다. 아이가 단어로만 이야기해도 부모는 아이의 문장을 완성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지나가는 멋진 자동차를 보고 "빠방!"이라고 말했다면, "그래, 멋진 자동차가 지나간다"라는 정확한 문장을 완성해주세요. 발음이나 문법을 지적하거나 나무라지 말고, 아이의 말에 최대한 친절하고 즐겁게 반응해주세요.

 

1. 발음 기관을 단련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세요. (1) 입 벌려 하품하기 : 입을 크게 벌리며 자연스럽게 하품을 해보세요.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이고, 아이가 따라하면 좋아요. (2) 입술 움직이기 : 입술을 다물고 힘주어 오므렸다가 활짝 스마일하며 폈다가를 반복해요. (3) 입술로 바람 불기 : 입술에 힘을 최대한 빼고 입술을 진동시켜 '푸르르르르'하고 바람을 불게해요.(4) 혀내밀기 : 혀를 앞으로 길게 내밀어 보게 하고, 혀가 코에 닿는다는 생각으로 코끝까지 뻗게 해주세요그 다음에는 턱 밑에 닿는다는 생각으로 아래로 뻗도록 해주세요.2. 단어로 말하면 문장으로 완성해주세요. 아이가 "사탕"이라고만 말하면 부모는 "사탕 먹고 싶어?" "그래, 엄마가 지형이에게 사탕을 줄게"라는 식으로 간단한 문장을 만들어서 들려줘요.3. 틀린 발음이나 문법을 간접적으로 수정해주세요.직접적인 지적은 아이를 위축되게 합니다. 아래와 같이 대화를 유도하며 고쳐주세요. "선생님이가 타탕을 줬어" "선생님이 지형이한테?" "" "사탕을 줬어?" "" "그랬구나. 선생님이 지형이에게 사탕을 주셨구나"

 

 

출처 : 나무수 물주는 아이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1477383&memberNo=3141788 (2019.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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