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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초집중자로 키우는법 3 (미술-장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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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2.10 조회수 : 975

 

아이를 초집중자로 키우는 법 3

- 본짓을 위한 시간을 함께 확보하자 -


   장애아동지원센터 미술치료사 장인숙 

본짓을 가르치자. 아이들이 자기 행동을 조절하는 방법을 알게 하려면 본짓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방법을 알려줘야 한다. 아이의 삶에서는 잠재적인 딴짓 유발원이 수두룩하기 때문에 본짓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는 법을 필수로 가르쳐야 한다. 이때 본짓딴짓을 정의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어떤 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무엇을 해야 할지 합의하고 나면 그 밖의 활동은 무엇이든 계획에 방해가 되는 딴짓이라는 점이 분명해진다. 명확한 계획이 없으면 많은 아이가 충동적인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고 거기에는 주로 디지털 딴짓이 수반된다. 또한 청소년들과 이야기해보면 딴짓을 하기 싫은데도 괜히 이것저것으로 시간낭비하기 싫은데도 어떻게 멈춰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는 얘들도 많다.

 

아이가 딴짓을 잘 다스릴 수 있게 하려면 기술보다 사람에 관한 대화가 더 중요하다. 인터넷안전 출장교육 기업 사이버 에듀케이션 컨설턴츠(Cyber Educations Consultants) 의 설립자인 로리 게츠(Lori Gets)는 부모도 모든 답을 알진 못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아이와 함께 새로운 해법을 찾는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이때 아이들과 주기적으로 대화하기를 권한다. 그들도 인생의 각 영역에서 우선순위가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가급적 아이들이 친구나 부모님과 같이 노는 시간이 많아지게 하자.

마땅한 대안이 없으면 계속 온라인게임에 매달리려 할 것이다. 아이가 오프라인에서 관계성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하려면 어울릴 시간이 필요하다. 그 시간은 누구에게도 이래라 저래라 지시를 받지 않고 자유로운 것이 좋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요즘 아이들은 미리 일정을 잡지 않으면 노는 시간이 안 생긴다. 부모는 좀더 의식적으로 아이가 몇 살이든 노는 시간을 만들어줘야 한다. 아이들의 주간 일정에 노는 시간을 넣고 부모와 마찬가지로 비체계적인 놀이의 중요성을 아는 부모를 찾아 아이들이 주기적으로 만나서 노는 일정을 잡아 주어야 한다. 비체계적인 놀이가 아이의 집중력과 사회성 향상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미 수많은 연구로 입증되었다.

 

아이가 비체계적인 놀이를 위한 시간뿐 아니라 부모와 함께 하는 시간도 내도록 유도해야 한다. 예를들면 가족식사시간을 잡는 것이다. 가족식사는 어쩌면 아이와 부모에게 가장 중요한 활동일 수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가족이 함께 식사하는 아이가 약물 중독, 우울증, 학교문제, 식이 장애를 겪을 확률이 더 낮았다. 안타깝게도 많은 가정에서 그때그때 되는대로 식사를 하기 때문에 온 가족이 같이 밥을 먹지 않고 각자 일정에 맞춰 혼자 먹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온 가족이 모여 디지털 기기를 치워놓고 같이 저녁을 먹는 시간을 정해놓는 편이 좋다. 아이가 자라면 메뉴나 대화 주제를 제안하게 하거나 같이 요리를 하는 식으로 그 시간의 적극적인 참여자가 되게 하는 것도 좋다.

 

가족놀이를 식사 시간에만 국한하지 않아도 좋다. 예를 들면 일요놀이회라고 해서 한 사람씩 돌아가며 일요일에 할 3시간짜리 활동을 계획할 수도 있다. 공원을 걸으며 한참 대화를 할 수 도 있고, 보드게임을 할 수도 있고, 농산물 직판장에 가서 새로운 음식을 찾아보고 시식해볼 수도 있다. 무슨 활동을 하든 그 취지가 가족이 함께 관계성 욕구를 충족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면 뭐든 좋다. 가족일정을 짤 때 아이도 동참시키자. 필요하면 일정을 바꿀 수는 있겠지만 아이도 어른도 모두 책임감 있게 일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경험하게 하자. 가족이 함께 노력한다면 아이의 집중력은 더욱 늘어날 것이다.

 

 

참고문헌 : 니르 이얄, 줄리 리(2020), 초집중, 로크미디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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