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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줍은 아이 친구 사귀기(2)(놀이-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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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6.14 조회수 : 901

수줍은 아이 친구 사귀기(2)

  장애아동지원센터 놀이치료사 이정은 

 

수줍은 아이 친구사귀기 마음 처방전

 

1. 수줍음이 많은 아이의 기질적 특성을 존중해 주세요.

부끄럼을 많이 타는 아이는 친구에 대해 이해하고 파악하기까지 긴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존중해 주세요. 부모가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무시하고 빨리 친구를 사귀라고 강요하면 아이는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친구를 사귀는 기쁨을 놓치게 됩니다. 지금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위로와 격려입니다.

조바심을 내기보다는 아이의 장점을 많이 이야기 해주세요. “너에게 좋은 점이 많아. 처음 사람을 사귈 땐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계는 깊어진단다. 오래된 친구가 많아지고 이해하는 폭도 넓어지지.” 와 같은 칭찬은 아이의 자존감을 무럭무럭 자라게 합니다.

 

2. 아이를 아낌없이 칭찬하고 격려해 주세요.

아이가 부끄러움이 많을 경우, 강제로 무언가를 하라고 시키면 부모의 뒤에 숨거나 말하기를 더욱 꺼리게 됩니다. 아이에게 수줍음을 극복할 수 있게끔 동기 부여를 해주세요. 자신의 의견이나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주고 아낌없이 칭찬하고 격려해 주세요. 부끄러움이 많고 내성적인 기질을 가진 부모 또한 자신도 모르게 대인 관계에서 오는 두려움이나 불안감이 바로 아이에게 전달되고, 이런 감정을 학습한 아이는 더욱 친구와 관계 맺기가 어려워 질 수 있습니다. 먼저 부모가 자신의 성향부터 잘 살펴보고 극복해 가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세요.

3. 처음 만나서 나누게 될 대화와 행동을 모의 연습해 보세요.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기 힘들어하는 아이는 연습하는 것이 최고의 무기입니다. “안녕.” 하고 인사하기, 짝꿍이나 앞뒤에 앉은 친구와 서로 이름을 말하기. 이런 식으로 친구와 첫 만남에서 나눌 수 있는 대화와 행동을 순서대로 알려주고 훈련시키세요. 아이가 실제로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도 행동 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선물을 받고 싫어할 아이는 없을 것입니다. 다른 아이에게 말을 걸기가 너무 부끄럽다고 하는 아이에게는 사탕이나 초콜릿 등을 준비해서 친구와 나누어 먹게 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거, 먹어”. 하면서 슬쩍 사탕을 친구에게 내밀면 상대도 기분 좋게 받아들입니다. 선물을 주는 행동에는 상대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긍정적인 의미가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말을 걸기가 어려우면 행동으로 친구에게 호감을 표현하게끔 가르치는 것이지요.

친구를 사귈 때는 일대일로 시작해 친구의 친구, 친구의 친구의 친구 이런식으로 서서히 관계를 넓혀 주세요.

 

4. 낯선 장소에 가야 할 때 부모와 함께 미리 가 보세요.

잘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부모가 아이 옆에서 든든하게 지켜주면 불안감이 줄어들고 정서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안쓰럽다고 아이를 과잉보호하면 아이 스스로 극복하려는 의지를 약하게 하므로 나약한 아이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기 낯선 장소에 갈 때 에는 그 환경에 익숙해지도록 미리 함께 가보는 것도 아이의 정서 안정에 도움이 됩니다. 모임에 참석 할 때는 한 시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아이에게 잘 적응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는 것도 좋습니다.

 

5. 평소 말할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세요.

수줍음이 많은 아이라도 자신이 가장 편하다고 생각하는 집안에서는 자신의 감정을 곧잘 표현합니다. 식사를 하거나 TV를 보는 시간을 이용해 아이가 다른 사람 앞에서 스스럼없이 말하는 법을 연습시키세요. 이때 부모가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면서 적절한 때에는 맞장구 쳐주고 반응을 보여주면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즐거움을 깨닫게 됩니다.

 

6. 운동이나 댄스 등으로 에너지를 발산하도록 도와주세요.

말하는 기술만 가르치기보다는 연극, 방송 댄스, 스포츠 등과 같이 에너지를 발산하는 운동을 가르치면 좋습니다. 대중매체에 나오는 아이돌의 춤을 배울 수 있는 방송 댄스는 또래 친구들과의 거리감도 없애주고 관심시를 나눌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오은영(2011), 엄마표 학교생활 처방전, 중앙Books, 8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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