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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1, 가온누리, 마비정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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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지현 등록일 : 2017.03.28 조회수 : 2109























기나긴 방학이 지나고 이 날은 드디어 친구들을 오랜만에 만나는 날이였다. 하늘도 그걸 알았는지 날씨가 아주 화창하여 햇살이 따뜻했다. 다들 방학동안 좋았었는지 얼굴들이 다 더 잘생겨지고 이뻐져있었다. 나에게도 반가워하며 다가와주는 친구도 있었다. 처음보다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 너무 뿌듯했다. 이런 좋은 날에 갔던 장소는 말의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 마비정 벽화마을이다.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 곳곳에 귀여운 벽화들도 있고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식당이나 정자, 책방도 있어서 대구의 명소로 손꼽힌다. 모두 좁은 오르막길을 따라 올라가며 마음에 드는 벽화 앞에서는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 날 유독 날씨가 화창해서인지 사진을 찍는 내가 다 땀이 났다. 친구들도 땀을 흘리는 것 같았지만 표정은 다들 밝았다. 봄이 벌써 한걸음 앞으로 다가온 느낌이였다.  괜히 내가 뿌듯해졌다. 가다가 맛있는 걸 사먹는 팀도 있었다. 그렇게 각자의 시간을 보내다가 점심 때가 되어 다같이 마비정 중간 쯤에 모였다. 거기에는 마비정의 상징인 말동상과 말을 캐릭터화 시켜서 만들어놓은 구조물이 있었다. 그 곳은 자전거를 타도 될만큼의 넓이가 충분히 됐고 봉사자 선생님들이 친구들 자전거도 태워주시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구들이 없던 추운겨울을 지나 친구들을 만나니 친구들 덕분에 나한테만 벌써 따뜻한 봄이 와있는 듯한 상큼한 느낌을 느꼈던 하루였고 다음에는 정말 친구들과 봄느낌 나는 장소로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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