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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36~60개월)육아 솔루션-아직은 옳고 그른게 뭔지 몰라요(언어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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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9.03.13 조회수 : 1545

장애아동지원센터치료연구사업-치료소개

 

    


 

 

4(36~60개월) 육아 솔루션

- 아직은 옳고 그른 게 뭔지 잘 몰라요-

 

 

, 엄마! 잘못했어요. 그렇게 야단치지 마세요. 난 아직 뭐가 잘못되고 나쁜 습관인지 잘 모르겠단 말예요. 엄마를 속상하게 만들려고 일부러 그런 게 아니라,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된 것뿐이랍니다. 난 이제 겨우 네 살이라 완전한 분별력을 갖추지 못했거든요.

 

1. 버럭 야단치는 행동이 나쁜 행동을 더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네 살짜리 아이들은 아직 잘잘못을 완전히 구별할 수 있는 분별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나쁜 태도나 습관을 보이면 당장 고쳐 주고 싶은 마음에 버럭 소리부터 지르게 되는데, 이는 오히려 아이의 나쁜 습관을 강화시킬 위험이 있답니다. 왜 그런 행동이 나쁜지 부드럽게 타일러 알려주세요. 물론 한번에 받아들여지진 않을지 모르지만, 점차 고쳐 나갈 수 있을 겁니다.

 

2. 아이에게는 건강한 역할모델이 필요합니다.

어느 날 불쑥 아이가 어디서 배워왔는지 모를 욕이나 이상한 말을 쓰고 있다고요? 아이들은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이 금세 배우고, 또 배운 것은 자꾸 반복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답니다. 이럴 때 무작정 야단쳐서 고치려는 생각은 좋은 방법이 아니에요. 아이 입장에서는 새로 들은 단어가 재미있고 신기할 뿐이지, 그 말이 갖는 진정한 의미를 새겨 쓰는 게 아니니까요. 그보다는 좋은 표현을 엄마가 먼저 보여주셔서 아이의 건강한 역할모델잉 되어 주세요.

3. 육아의 시작은 공감입니다.

아이가 버젓이 남에게 피해 주는 행동을 하고 있는데도, 사랑만을 앞세워 그런 행동을 방치할 순 없는 노릇입니다.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방임이랍니다. 가장 이상적인 육아는 먼저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공감해 주는 것입니다. 아이는 엄마가 나를 사랑하고 이해해 준다는 믿음을 갖고 있을 때, 엄마의 이야기를 보다 잘 받아들이니까요.

 

4. 아이의 울음은 신호입니다.

네 살 쯤 되면 이제 제법 조잘조잘 자기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잘 표현합니다. 그렇다곤 해도, 아직까지 울음은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입니다. 울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가 왜 우는지를 먼저 살펴 주세요. 다만 갓난아기 때처럼 울 때마다 얼른 달려가 달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는 이제 어느 정도 자기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볼 만큼 자랐거든요. 가까운 거리에서 지켜보시면서 정말 도움이 필요할 땐 주저없이 손을 내밀어 주세요.

 

5. 건강한 몸은 건강한 식습관에서 비롯됩니다

아이가 몸에 좋은 먹거리를 골고루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해 주세요. 인스턴트 음식에 한번 입맛을 들이면, 바꾸기가 매우 어려우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 잘 먹지 않는 음식이라도 음식 만들 때 아이가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주면, 더 잘 먹게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과식하거나 끼니를 거르지 않고 조금씩 자주 먹을 수 있도록 엄마가 도와주세요.

 

6. 아이들의 거짓말은 어른의 거짓말과는 다르답니다.

네 살은 아직 완전한 분별력을 갖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아이가 그러한 분별력을 갖게 되기까지 인내심을 갖고 천천히 주지시켜 주세요. 또 때론 아이의 입장에선 거짓말이 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예컨대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가 상상과 현실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을 때죠. 이럴 때 거짓말을 했다고 무작정 나무라면, 무한한 상상력과 창의력을 미처 키워보기도 전에 꺾어 버리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답니다.

 

7. 아이의 고집은 자기 주장의 한 표현입니다.

때론 아이의 고집이 터무니없을 때도 있습니다. 그래도 우선은 아이의 주장을 귀 기울려 들어주세요. 고집 부리는 이유를 충분히 공감해 주신 뒤에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상황을 충분히 설명해 주세요. 그러면 매번 큰 소리를 내지 않고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번번이 아이의 의견을 묵살하고 부모의 뜻을 강요하면, 앞으로 자라서 건강한 자기 주장을 하는 데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8. 들어갈 때와 나올 때를 아는 현명한 엄마가 되어 주세요

친구와 놀다가 사소한 언쟁이나 다툼이 있어도 쪼르르 엄마에게 달려와 모두 일러줘야 한다고요? 물론 엄마는 아이의 가장 든든한 아군임에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엄마가 모든 걸 알아서 처리해 줄 순 없죠. 서서히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야 합니다. 또래집단 내에서 갈등이 있을 때도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현명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만, 아이가 또래 관계에서 지나치게 상처를 받고 있다고 생각되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그럴 때는 무리해서 아이들과 억지로 어울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아이들은 부모의 반응을 먹고 자랍니다.

아이가 자주 징징댄다면 혹시 평소 아이의 요구나 행동에 적절히 응답해 주지 않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징징대며 조른다는 건, 과거 그런 행동을 통해 자기의 요구가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일종의 강화가 된 상태라고 봐야 합니다. 아이가 뭔가를 요구할 때는 우선 주의 깊게 들어주시고, 들어줄 수 없는 경우라면 대안을 제시해 줌으로써 아이가 보다 현명한 의사소통 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출처: Jerri Wolfe. (2009).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 서희정 옮김, 서울: 푸른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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