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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의 상태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놀이-김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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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6.14 조회수 : 847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내 아이상태를 온전히 받아들이기

  장애아동지원센터 놀이치료사 김지명 


1. ADHD 자녀를 키우는 독특한 방법을 배운다.

내 자녀가 정상이냐 아니냐를 따지기보다 자녀에게 적합한 양육, 훈육, 교육 방법 등을 배우는 노력이 필요하다.

 

2. 자녀의 ADHD의 원인은 부모가 아니다. 따라서 부모가 ADHD를 일으켰다는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

ADHD는 신경발달장애로, 많은 요인이 있지만 현재는 유전적 요인과 신경생물학적 요인을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아이가 ADHD 진단을 받은 후 그때 모유를 먹였더라면’, ‘좀 더 많이 놀아 주었다면’, ‘아빠가 아이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 주었더라면과 같이 부모가 가지는 지난시간에 대한 죄책감들은 실제 ADHD 원인으로 보기 어렵다. 다만 이는 현재의 상태를 악화시키거나 약화시키는 등의 간접 영향을 줄 수는 있다.

 

3. 뇌의 문제이니 자녀의 노력이나 의지의 문제로 보지 않는다. 따라서 게으른 아이, 말 안 듣는 아이 식으로 비난하지 않는다.

아이가 계속해서 움직이는 것, 지저분하게 만드는 것, 시킨 일을 하지 않는 행동 들은 부모를 일부러 화나게 만들거나 반항하려고 하는 행동들이 아니다. 이는 ADHD 아동이 가지고 있는 부주의, 과잉행동, 충동성 때문에 나타나는 행동이다. 따라서 부모는 단순히 아이가 노력이 부족해서, 그럴 마음이 없어서 라고 꾸중하는 일을 조심해야한다. 특히 자녀의 인격을 결정하는 ‘~~한 아이라는 표현은 하지 않도록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표현이 자녀가 스스로 그런 아이인 줄 알고, 그런 모습으로 자신을 만들어가기 때문이다.

 

4. ADHD는 완치목표는 어렵다. 목표는 보다 나은 삶으로 질적 변화를 꾀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장애라고 불리는 것은 그로 인한 문제가 평생 갈 수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ADHD 특성으로 발생하는 문제들을 최소화시키는 부분을 찾는 걸 목표로 해야 한다.

 

5. ADHD를 돕는 기적의 해결법은 없다. 꾸준한 반복이 핵심이다. 따라서 부모의 인내가 필요하다.

한 번에 갑작스럽게 변화되는 치료법은 없다. 하지만 꾸준히 반복하며 해내다 보면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6. ADHD 자녀를 바꾸려 하기보다 환경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ADHD 성향은 잘 바뀌지 않기 때문에 자녀를 바꾸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부모는 더 큰 좌절을 겪게 된다. 따라서 아이가 가진 성향으로 다양한 환경(, 학교, 친구관계, 이웃 등)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최대한 도와주어야 한다.

 

7. 어제 잘했다고 오늘도 잘할 거라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변화에 조급하지 말자. 한번 잘했다고 바로 다음날도 잘하는 것은 아니다. 쉽게 기대하고 낙담하기보다 아이의 변화에 대해 적절한 기대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8. ADHD 자녀를 돕는 지시, 조정이 필요하듯 스스로 해결하는 능력도 함께 길러야 한다.

ADHD 자녀가 혼자서 잘 할 것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상황별로 구체적인 지시와 조정을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모든 일을 혼자서 해볼 기회조차 주지 말라는 건 아니다. 도움이 필요할 땐 도와서 배우도록 하고 스스로 해결할 힘도 같이 길러줘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

 

9. ADHD 자녀의 안 되는 점보다는 잘되는 점에 초점을 둔다. 강점 중심의 접근을 한다.

ADHD 자녀의 강점을 찾아보는 것도 필요하다. ADHD 아이들은 호기심이 많고, 도전적이고, 창의적이고, 예술적이고, 자발적이고, 꽤 빠른 일처리 등이 있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고 창의적 영역에서는 높은 집중도도 보인다. 따라서 아이의 이런 강점을 찾아서 격려하고 지지해서 나는 ~는 잘 안되어도, ...는 잘한다.”와 같이 자신감에 찬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그러면 아이의 자존감도 훨씬 긍정적으로 잘 형성될 것이다.

 

10. ADHD 자녀의 성공이나 실패가 부모 양육의 성적은 아니다.

비단 ADHD 자녀를 둔 부모뿐만 아니라 모든 자녀의 성공과 실패가 부모가 양육을 잘했다 못 했다 의 증거가 될 수는 없다. 또 성공이나 실패가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지만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부모 양육의 성적은 자녀가 부모를 어떻게 여기는지 관계에 대한 만족 정도에 있지 않을까.

 

 

출처: 이영민. 흔들리지 않고 ADHD 아이 키우기.서울:팜파스,2015,p8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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