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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 이렇게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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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운영자 등록일 : 2004.02.09 조회수 : 4039


[이렇게 돕습니다]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 박재일 기자 2004-02-09 입력



"손꼽아 기다리지요. 머리도 깎고 친구들도 만나고. 일주일중 가장 기분 좋은 날입니다."


지난 7일 대구시 중구 남산동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식당. 배식을 기다리던 400여명의 노인들은 한주일 동안의 안부를 물으며 웃음꽃을 피웠다.




이들은 남산기독교복지관이 매주 목요일마다 열고 있는 노인한마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들. 점심이 제공되는데다 무료 이.미용 봉사와 건강상 담 시간도 마련돼 주변 지역 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가정에서만 머무는 노인들에게 나들이와 함께 스스로를 정비하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로 개설 된 프로그램이다.




김진홍복지관과장은 "직업전문학교 훈련원생들과 한의사들도 정기적으로 참여해 무료도배와 침술을 베풀고 있다" 며 "진정한 노인 한마당 잔치 가 되도록 오락프로그램도 가미할 작정" 이라고 말했다.




남산기독교복지관이 자랑하는 또 다른 프로그램은 재가장애인 월요 목 욕.매달 둘째. 넷째 월요일에 중증장애인 30여명과 자원봉사자가 1대1로 짝을 이뤄 목욕탕으로 간다. 전세 낸 욕탕에서 장애인과 봉사자가 허물없이 한 마음이 된다. 복지관이 출범하기도 전인 10여 년 전부터 남산교회가 운영해 오던 프로그램을 이어받았다.




"상징적 의미가 큽니다. 벌거벗은 가운데 인간적으로 친밀해지는 계기 가 되지요."




김과장은 "한때 특수차량을 이용한 이동목욕탕을 운영했으나 장애인들 이 쑥스러워 해 아예 봉사자와 함께 옷을 벗는 방식으로 바꿨다" 며 "소문을 듣고 음료수와 과일을 사들고 목욕탕으로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고 말했다.




남산기독교복지관은 지난해 3월 종합복지관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 남산교회(당회장 진희성목사)가 출연한 대구남산복지재단이 운영하며 교회를 배경으로 풍부한 자원봉사 인력을 자랑한다. 자원봉사 의사들만 40여명으로 웬만한 종합병원을 차릴 정도다.




변창식관장(목사) 는 "선교와 복지는 두 수레바퀴와 같다" 며 "종교를 떠나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복지관이 되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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