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중구 만들기’ 사랑의 연탄 전달

대구시 중구 남산2동 남산기독교 복지관 주차장에서 11월 14일 오후 2시 구 지역사회단체협의체 20명과 중구자원봉사단체인 중구어르신봉사단 을 비롯하여 사랑의 연탄 배달이 있었다.

참여단체는 (사)국제라이온스355-C 제1지역, 해바라기, 중구사랑가족, 무궁화, 경북공고, 사대부중 샤프란, 적십자중구지회, 곰두리중구지회, 중대구 청년회의소, 중구여성예비군 등의 회원 110명이 참여하여 남산 2동내 저소득 가정 10세대에 연탄 2백 장 씩을 전달하였다.

이날 윤순영 중구청장은 자원봉사자들에게 노고를 치하하고, 알록달록한 조끼의 색깔이 봉사자들의 고운 마음만큼이나 아름답다며 타오르는 연탄불처럼 사랑의 열기도 활활 타오르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회원들은 배당 받은 장갑과 토시에 소속을 나타내는 서로 다른 색의 조끼를 입고 줄을 지어 트럭과 리어카에 실고 또한 대부분의 좁은 골목길에 있는 각 가정까지는 옆 사람에게 한 장씩 전달하며 정성과 함께 차곡차곡 쌓아 올렸다.

관내 강옥순(71) 할머니는 허리와 다리가 아픈지 20년이 되었으며 자식 2명이 모두 청각 장애3급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데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되었다며 여간 고마워하지 않았다.

남산기독교 복지관에서 봉사자들에게 따뜻한 커피와 어묵을 대접하여 언 손과 입을 녹이며 보람과 기쁨을 함께 나누게 했다.

이날 전달된 연탄은 중구지역 사회복지 협의 처에서 따뜻한 중구 만들기 사업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으로 마련된 것이며 11월 중에 추가로 연탄사용가구 5백40 세대에 각 2백 장 씩을 지원하며 중구 관내 36개 경로당 난방용 유류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저 소득자에게 따뜻한 안방에서 희망을 설계하며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것이다.

실버넷뉴스 전필득기자 towelsaso@silvernetnews.com

2008-11-18 13:20:02 전필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