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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감정표현의 중요성(음악치료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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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17.03.06 조회수 :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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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1(이현진)


아이의 감정표현의 중요성

                                   

  감정이란 느낀다고 정의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하는데, 동물들도 감정을 느낀다는 연구결과를 비춰본다면 인간의 감정은 자연적으로 타고난 속성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감정은 어떤 자극에 대한 몸의 반응으로도 말할 수 있는데, 이 자극은 몸 안으로부터 나온 것이든, 몸 바깥에서 나온 것이든 자극에 대한 반응은 모두 검정적 반응이라 할 수 있다.

  많은 부모들이 아이의 몸의 반응 즉, 감정에 무심한 경우가 많은데 아기는 제대로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뱃속의 태아는 이미 자신에게 좋은 자극과 나쁜 자극을 구분할 수 있는 자아를 가지고 태어난다. ‘자아를 가지고 태어난 아기는 자신의 생존에 필요한 자극을 구분하고 반응하는 감정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기쁨, 슬픔, 분노, 쾌감, 공포, 놀라움, 혐오감의 7가지 기본 감정을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이러한 능력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제대로 발달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아기는 생존을 위한 모든 도구와 전략, 즉 훌륭한 자아를 가지고 태어나지만 엄마가 없으면 그 기능을 발휘하지도 발달시키지도 못한다는 것이다.

   처음의 7가지 기본감정, 즉 기본적인 몸의 반응들은 엄마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세분화되며 엄마와 충분히 상호작용을 한 아이는 자라서 몇 백가지의 감정 반응을 갖게 된다. 예를 들면, ‘섭섭하다라는 감정은 아기가 태어날 때 가지고 나온 기본 반응에 없던 것이나 엄마가 특정한 상황 속에서 특정하게 나온 아이의 반응에 대해 너 섭섭하구나?”라고 대응해주었다고 하자. 아이는 자신의 감정이 어떠했는지 설명할 수 없었지만 엄마를 통해 자신의 감정의 느낌이 섭섭한 감정이었음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다. 엄마는 이처럼 아이의 몸이 보이는 감정적 반응을 언어화시켜주는 중요한 존재인 것이다.

  부모는 아이가 기본 감정을 잘 느끼고 표현하도록 북돋아 주어야 한다. 아이가 기본 감정을 잘 느끼고 표현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부모들은 아이의 감정표현을 억누르는 실수를 자주 범한다. 아이는 자극에 대해 솔직한 반응을 보이는 것인데, 엄격한 부모들은 이런 감정반응을 꺼려 화를 내기도 하고, 매를 들며 다그치기도 한다. 아이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르고, 신이 나서 떠드는 데 표현하지 못하게 하면 아이는 왜 그래야 하는지 이유를 알 길이 없어 혼란스러울 뿐이다. 특히 분노와 같이 격한 감정은 부모라는 울타리 안에서 표출될 때 안전하게 표현될 수 있다. 아이들은 아직 성숙한 어른이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욕구를 어른처럼 세련되게 순화해서 말하기 어렵다. 현명한 부모라면 먼저 아이의 감정을 인정한 후 진지하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나가야 한다. 자연스러운 감정을 물리적으로 억제하는 것은 인간의 기능을 망가뜨리는 일이나 다름없다. 아이의 감정을 잘 읽고 공감하며 반응해주는 것은 아이를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게 하는 일련의 과정임을 명심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부모는 아이에게 살아가면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들이 재미있다고 가르쳐야 한다. 세상이 재미있는 곳이라는 느낌은 감정을 기반으로 상호작용을 할 때, 그리고 감정이 충분히 일어나고 그 감정을 부모와 공유할 때 자연스럽게 생겨난다. 여러 가지 다양한 감정이 기본 감정에서 분화되어 나오고, 우리는 경험을 통해 이것을 배우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부모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야하고, 자주 표현하여야 한다. 만일 부모와 감정 반응을 자주 나누고 충분히 표현하는 경험을 했다면, 이를 통해 다른 사람의 감정에도 충분히 반응하고 공감할 수 있게 된다. 요컨대 솔직하게 감정을 표현하면서 자란 아이들이 성격이 좋아질 수밖에 없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능력도 갖추게 되어 풍부하고 건강한 대인관계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참고문헌>

노경선. (2008). 아이를 잘 키운다는 것. 서울: 위즈뎀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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