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자료실치료자료실

치료자료실

치료자료실 보기
규칙을 지키는 게 나한테도 좋은 거겠죠(언어-이금생)
치료자료실 보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9.03 조회수 : 23

4(36~60개월) 육아 솔루션

- 규칙을 지키는 게 나한테도 좋은 거겠죠?-

 

   12 바우처사업 언어치료사 이금생

 

난 착한 아이가 되고 싶기 때문에 엄마가 말씀하신 규칙들도 척척 잘 지키고 싶답니다. 그런데 자꾸 헷갈려요. 또 어딘가에 정신이 팔려 있을 땐 규칙들이 까맣게 기억나지 않아요. 엄마, 내가 규칙을 잘 지킬 수 있게 도와주세요. 난 아직 네 살이라 그 많은 규칙들을 일일이 기억할 수 없거든요.

 

1. 아직은 너무 많은 규칙을 감당할 수 없는 나이랍니다.

 

지켜야 하는 중요한 것들은 정해서 규칙 목록을 만드는 건 어떨까요? 종이에 써 보면 더 좋을 거 같아요. 그런 다음 그 규칙을 우리 가족 모두가 매일 매일 꼭 지키는 거예요.”

 

네 살짜리 아이는 끊임없이 여기 저기 움직이며 돌아다녀야 해요. 실험 정신과 창의력이 왕성한 나이죠. 때문에 너무 많은 규칙에 얽매이는 건 좋지 않답니다.”

 

혹시 내가 규칙을 어기게 되더라도 무작정 소리 지르며 무섭게 야단치지 말아 주세요. 그러면 너무 당황스럽고 나도 모르게 화가 나서 규칙이 뭐였는지, 왜 엄마가 나한테 이러는지 아무런 생각도 나지 않거든요

 

세상에는 지켜야 할 수많은 규칙들이 있고 살다보면 이러한 규칙들과 어쩔 수 없이 맞닥뜨려야 합니다. 하지만 네 살짜리에게 벌써부터 어른과 똑같은 규칙을 적용해 봐야 받아들여지지도 않을뿐더러 수긍한다고 해도 지켜낼 역량이 없답니다.

하지만 특정 상황에서 꼭 지켜야 할 규칙이 있다는 것은 아이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아직은 아이가 감당하기 힘든 여러 가지 규칙에 얽매여야 하는 상황에 많이 노출되지 않도록 엄마가 신경을 써 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에 맞춰 중요한 규칙들부터 지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2.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내가 무엇을 하고 어디를 갈 때는 항상 어른들에게 말해 두는 습관이 몸에 배도록 도와주세요. 물론 내가 함께 가도 되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엄마가 결정해 주셔야 해요. 엄마가 괜찮다고 하면 정말 괜찮은 거잖아요

 

대부분의 사람은 좋은 사람들이지만, 세상엔 나를 해칠 수 있는 나쁜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려주세요. 규칙을 지키는 건 매우 중요하고 그래야만 내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게 도와주세요

아이 혼자 낯선 사람과 함께 있는 경우는 없어야겠지만, 만약을 대비해 낯선 사람을 대하는 법을 알려줘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처하게 될 수도 있는 특정한 상황을 예로 들어 이럴 땐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다는 식으로 알아듣기 쉽게 차근차근 이해시켜 주세요.

 

3. 어린이집을 너무 강요하지는 말아 주세요.

 

나한테 필요한 건 충분한 시간과 마음껏 놀 수 있는 공간 그리고 재미있고 다양한 활동들이에요. 거기다 여기에 초록색을 섞으면 어떻게 될까?“라고 제안을 해주는 어른들이 주우에 있으면 더 좋겠죠. 뭔가를 배운다는 건 정말 신나는 일이에요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가게 되면 이제 본격적인 또래 집단과의 사회생활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을 선택할 때는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선생님들인지 잘 살펴야 할 것입니다. 아직은 서툰 대인 관계로 인해 잦은 다툼이 벌어질 수도 있고,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면서 나쁜 말이나 행동을 금세 배워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너무 어릴 때부터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목적으로 무작정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보내는 건 바람직한 선택이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4. 엄마가 떨어지기 싫은 아이의 마음을 배려해 주세요.

 

엄마가 없더라도 어린이집엔 필요할 땐 항상 도와줄 선생님들이 있다는 걸 알려주세요. 선생님의 이름도 알려주세요. 새로운 게 너무 많아서 배우는 데 시간이 좀 걸릴지도 몰라요

 

처음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낼 때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건 자연스런 반응입니다. 점차 익숙해지기까지는 싫다는 아이를 억지로 떼어놓는 과정이 되풀이될 것입니다. 아이가 극도로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한다면 안정될 때까지 곁에 있어 주세요. 특히 애착 관계가 불안정할수록 엄마와 떨어지는 것을 불안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안심하고 놀이방이나 어린이집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5. 먼저 소유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세요.

 

나한테는 장난감들이 아주 소중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한테 주기 싫어요. 친구와 동생과 함께 나눠 쓰는 게 나한테 쉽지 않다는 걸 엄마도 이해한다고 말해 주세요. 친구가 가지고 놀면 혹시 영영 뺏길까 봐 걱정하는 내 마음도 충분히 이해한다고 살짝 알려주세요

 

아이들에게 억지로 나눔을 강요하지 마세요. 아직은 네 살짜리입니다. 아이들은 먼저 소유가 충분히 충족되어야 나눔을 배울 수 있답니다. 함께 나누지 못해 자꾸 싸운다면 당장은 아이의 소유 욕구부터 충분히 채워 주면서 준비할 시간을 주세요. 소유욕구가 충족되면 강요하지 않아도 기꺼이 동생들과 자신의 물건을 나누고 또 필요하다면 자기 물건을 다른 친구의 물건과 자연스레 바꿔 가지고 노는 협상 능력도 생긴답니다.

 

 

 

<출처: Jerri Wolfe. (2009).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 서희정 옮김, 서울: 푸른육아.>


첨부파일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