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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비 -마음챙김(미술-장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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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9.03 조회수 : 19

 

자기 자비

-마음챙김-

장애아동지원센터 미술치료사 장인숙

 

자기 자비의 개념을 처음으로 규정하고 측정한 사람은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심리학과 교수 크리스틴 네프(Kristin Neff)이다. 그는 자기 자비란 '우리가 곤경에 처한 친구를 대하듯 우리 자신을 대하는' 거라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의 고통에 호의와 애정을 품고 자신을 대하도록 배우고, 자신을 비난하거나 거부하는 대신 한 팀으로 똘똘 뭉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설사 뭘 잘못하고 있을 때도 자신을 친절하게 대할 수 있다. 곤경을 모면하려는 게 아니라 우리가 상처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 자비는 아주 파격적인 접근법을 제안한다. 당신은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과 호의를 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

어떻게 해야 당신 자신을 더 친절하게 대할 수 있는지 궁금한가? 자기 자비는 마음챙김에서 온다. 우리가 고통에 처했음을 먼저 인정하지 않으면 우리 자신에게 친절할 수 없다.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마음챙김은 우리가 처한 어려움을 명확하게 보도록 돕는다. 자기 자비는 한발 더 나아가 어려움에 처한 자신을 친절하게 대하라고 명한다.

자기 자비는 단순히 기분만 좋아지도록 돕는게 아니다. 우리가 힘든 시기를 뚫고 나아가는 데 필요한 구명보트까지 제공한다. 자기 자비를 연마하면, 폭풍우 속에서도 살아남을 힘과 회복력과 지혜의 보고를 찾아낼 뿐만 아니라, 미래에 닥쳐올 폭풍우를 더 잘 헤쳐 나갈 역량도 기를 수 있다. 자기 자비의 신비한 힘은 부정적인 것을 완화하는 동시에 긍정적인 것을 강화하도록 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는 상황이 힘들어질 때 자기 자비 대신 효과도 없고 심지어 해롭기까지 한 대응기제에 습관적으로 의존한다. 역경에 처했을 때 사람들은 흔히 두가지 방식 중 하나로 대응한다. 자기판단과 수치심에 휩쓸려 자신을 공격하거나, 자존감을 높이려고 합리화와 격려의 말로 실수를 덮는다. 우리가 실수에서 배우고 또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수치심과 자존감이 아니라 자비로운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일례로, 나는 하교시간에 맞춰 아이를 데리러가지 못했던 적이 있다. 부리나케 운전하고 갔지만 다른 아이들은 모두 가고 내 아이만 차가운 바닥에 덜렁 앉아 있었다. 그 모습이 어찌나 처량하고 가엾어 보이던지, 나는 심한 자책에 빠져들었다. ‘일정을 좀 더 여유있게 짰어야지! 네가 한 짓을 봐, 넌 정말 엄마로서 자격이 없어.’ 실수를 저지르고 나서 후회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 특히 그 실수로 다른 사람 특히 자녀에게 고통을 안겼다면 더 후회스럽다. 하지만 이러한 비판적 사고에 사로잡히면 아픔이 배가될 뿐만 아니라 차에 오르는 아이를 반갑게 맞기도 어려우며, 그 일을 계기로 앞으론 달리 대처하도록 배우지도 못한다. 그때 나는 아 저런, 혼자 차량하게 널 기다리는 아이를 보니 정말 괴롭지? 다음엔 근무시간이 지나도록 너무 많은 일을 하지 않도록 명심해!’라고 자신에게 말했어야 했다. 그런 다음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마음을 가라앉힌 후 아이에게 다정한 엄마답게 행동했어야 한다.

 

자존감도 아무런 효과가 없다. 자존감과 자기 자비 둘다 심리적 웰빙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지만, 둘 사이에는 중요한 차이가 있다. 자존감은 자기 가치를 입증하는데 어떤 성과가 있어야 하지만, 자기 자비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의 가치를 인정한다. 자기 자신을 친절히 대하도록 배운 사람은 자신의 실수를 성장의 기회로 보려는 욕구를 더 강하게 느낀다. 자존감이 높은 사람은 뭔가 잘못되면 자신감이 확 떨어지기 때문에 회복력이 낮을수도 있다.

 

, 다음에 실수를 저지르거나 어려운 상황에 부딪치면, 자신을 비난하거나, 아무 일도 없는 것처럼 부정하는데 귀중한 자원을 쓰지말고, 잠시 멈춘 다음 당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했음을 인정하고 자신에게 자비를 베풀도록 하자. 다른 렌즈를 통해 배움과 성장의 기회로서 이미 벌어진 상황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참고문헌 : 샤우나 샤피로(2021), 마음챙김, 로크미디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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