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비를 방해하는 장애물(미술-장인숙) |
---|
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21.12.30 | 조회수 : 949 | |
자기 자비를 방해하는 장애물
장애아동지원센터 미술치료사 장인숙 자기 자비란 '우리가 곤경에 처한 친구를 대하듯 우리 자신을 대하는' 것이라고 텍사스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의 심리학과 교수 트리스틴 네트(Kristin Neff)가 처음 사용했다. 먼저 자기 자비를 방해하는 장애물로 자신에게 자비를 베푸는 마음이 이기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 아이가 다섯 살 때 비행기를 함께 타고 가다 겪은 일화가 기억난다. 이륙 직후, 승무원이 우리 좌석으로 와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내 산소마스크를 먼저 착용한 뒤에 아이에게 산소마스크를 채워주라고 말했다. 승무원이 우리 얘기를 못 들을 정도로 멀찍이 물러나자 아이가 불안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며 말했다. “엄마, 진짜로 엄마 마스크를 먼저 착용하는 건 아니죠, 그렇죠?” 나는 아이에게 너를 세상 그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내가 산소마스클 먼저 착용하지 않으면 너를 도와주지 못할 테고 그러면 우리 둘다 위험에 처할 거라고 차분히 설명했다. 아들을 돌볼 최선의 방법은 먼저 나를 돌보는 것이다. 우리 몸은 이러한 사실을 익히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인 심장은 자체에 혈액을 순환시키고 나서야 나머지 신체로 내보낸다. 자기 자신을 먼저 돌봐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이는 이기적인 게 아니라 참으로 현명한 처신이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적절히 돌보고 우리의 욕구를 충족할 수 있을 때, 남을 도와줄 여유가 생기는 것이다. 어머니들이여 자신을 돌보는 것에 죄책감을 갖지말라. 그것이 곧 아이를 잘 돌보는 방법이다.
참고문헌 : 샤우나 샤피로(2021), 마음챙김, 로크미디어:서울 |
|||
첨부파일 : |
이전글 | 감각과민에 대응하기(놀이-김지명) |
다음글 | 다양한 여가활동 만들기(언어-윤두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