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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바꾸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미술-장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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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2.12.07 조회수 : 344

뇌를 바꾸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20세기 뇌과학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인 신경가소성은, 우리 뇌는 잠재력이 고정되지 않고 일생동안 끊임없이 변한다는 사실을 가리킨다. 어릴 때 뿐만 아니라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언제든지 우리의 뇌에 건강한 경로를 새로 생성하고, 기존 연결을 강화하며, 불필요한 낡고 허술한 경로를 쳐낼 수 있다는 것이다(:신경 가지치기). 이는 우리 뇌는. 변화하고 성장하고 배우고 발전하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선택권과 힘은 자신에게 있다.

이는 지금도 여전히 맹신중인 학교 취학전에 아동의 발달수준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조기개입론에 정면으로 반박하는 연구이다. 따라서 아동에게 지금이 아니면 영원히 시간이 없을 것처럼 조기개입에 올인 할 필요가 없으며 평생을 두고 서서히 변화해야 할 일 인것이다. 부모의 관점부터 달리해야겠다.

 

그렇다고 뇌가 무슨 전등스위치처럼 나쁜 것은 끄고 좋은 것을 켜는 식으로 작동하진 않는다. 변화에는 시간을 들여 헌신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반복해서 수행 즉, 루틴이 필요하다. 그렇게 매일 수행하다 보면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지며 누구나 더 나은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렇다면 꽤 많은 사람들이 왜 계속해서 제자리에 머물러 있을까? 우리는 즐거움과 안락함을 느끼며 발전하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걸핏하면 두려움과 의심이 우리를 제지한다. 우리는 습관을 바꿀 수 없을까봐 두려워한다. 습관을 바꿔서 뭐가 달라지겠냐고 의심한다.

 

신경과학자들 사이에 잘 알려진 말이 있다. “함께 불꽃을 틔운 뉴런들끼리 연결된다뉴런이 활성화되어 함께 불꽃이 튈때마다 그들의 신경연결은 더 강화된다. 피질 비후(cortical thickening)라 불리는 이런 신경생리학적 과정은 반복된 수행에서 비롯된 새로운 뉴런의 생성과 시냅스 연결을 가리킨다. 몸을 움직이든 생각에 잠기든 그 활동과 관련된 뉴런들이 더 연결되면서 뇌는 점점 더 강화되고 실제로 변하게 된다.

 

신경가소성 분야의 선구적 연구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의 연구진은 런던의 택시 기사들의 시공간적 매핑(papping)과 기억을 담당하는 뇌 부위, 즉 해마가 더 커지거나 두껍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25천 개나 되는 미로 같은 거리에서 런던의 명물인 블랙캡을 운행하려면 지식으로 알려진,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시험 중 하나를 통과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보통 4년 동안 공부해야한다. 이는 미국에서 의과대학을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이다.

이와 유사한 또다른 실험이 있다. 하버드 대학의 사라 라자르(Sara Lazar) 교수와 동료들은 fMRI를 이용해 마음챙김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뇌를 연구한 결과, 그들의 주의, 학습, 정서처리와 관련된 뇌 부위가 더 커지고 강화되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즉 뭐든 실천할수록 강화된다. 무엇을 매일 실천할 것인가 결정하자.

 

 

 

 

 

참고문헌 : 샤우나 샤피로(2021), 마음챙김, 로크미디어: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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