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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그림책- 그림책과 어린이의 성장 1 (언어-이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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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3.04.03 조회수 : 294

어린이와 그림책

- 그림책과 어린이의 성장 1-

바우처사업 언어치료사 이금생  

 

1. 독서 지도는 꾸준하게

 

독서를 통해 얻은 지혜는 인생 성적표를 좌우한다.

현대처럼 과정보화 사회가 되면 문자화된 정보만으로도 사회가 흘러넘칩니다. 이것을 무시하느냐, 둔감해지느냐, 초조해하느냐, 휘둘리느냐, 자유롭게 선별해서 자기 힘으로 만들어가느냐 하는 것은 각자 독서 경험에서 얻는 지혜가 좌우합니다.

 

책은 영원한 친구

학교성적에는 독서가 별 보탬 안 될 수도 있지만, 인생의 긴 여정에는 진정한 힘이 됩니다. 이것은 진실입니다.

 

놀이처럼, 친구처럼

책을 읽을 때는 어린이를 마음껏 자유롭게 하고 해방시키십시오. 공부나 성적과 연관 짓지 마십시오 해방감, 그것은 성장 에너지의 원천입니다. 그리고 유연한 심성을 기르는 데 꼭 필요한 경험입니다.

 

 

2. 어른과 아이는 그림책으로 만난다

 

부모가 안심하기 위해 사서는 안된다.

아기의 지능과 마음을 성장시키는 것은 팔다리를 움직이고 말을 하는 아기의 행동이지 그림책이라는 물건이 아닙니다. 확실히 물질은 부의 상징이지만 과연 그 물질들이 아이의 마음까지 풍성하게 해 줄까요.

 

어른과 아기의 마음이 교류하는 마당입니다.

그림책은 어른과 아기의 마음이 교류하는 마당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엄마나 아빠가 아기를 무릎에 안고 그림책을 읽어주는 것은 대단히 좋은 방법입니다. 피부와 피부의 접촉이 있고, 언어와 언어의 연결이 있으며, 마음과 마음이 교류하는 확실한 모습이 있으니까요. 이럴 때 유아는 자기를 단단하게 지지해 주는 그 사람의 존재를 온몸으로 느낍니다. 유아의 온몸은 동시에 온 마음입니다.

 

3. 아기의 첫 그림책 1세 이전의 아기

 

사물 그림책?

실물에 가깝고 아름다운 그림을 제공하는 것은 아기를 하나의 인간으로서 존중하는 것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유아가 처음 만나는 그림책은 쓸데없는 배경이나 세부가 그려져 있지 않은 것, 그리고자 하는 대상 자체만 정확하고 사실적으로 표현한 사물 그림책이 좋다고 결론 내린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기와 어른의 관계

이 단계의 그림책을 지적 요소가 강한 사물 그림책으로만 파악하는 것은 옳지 못한 게 아닐까요. 왜냐하면 아기와 그림책의 직접적인 관계에만 주목하여 그림에 대한 반응만 파악하다 보면 가장 중요한 아기와 어른의 관계는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아기와 엄마의 언어는 열쇠와 열쇠 구멍

아기의 언어와 엄마의 언어가 열쇠와 열쇠 구멍의 관계처럼 꼭 맞아떨어지도록 자꾸 되풀이되는 가운데 그 그림 속의 영상이 살아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엄마 언어는 마음의 영양

스킨쉽이 이루어지는 동안 귓가에 엄마의 부드러운 언어가 되풀이해서 들린다면 그 언어가 아기의 신체 속에 자리 잡는 것은 확실합니다. 엄마의 젖을 먹고 영양을 섭취하듯 아기는 엄마의 언어를 들으면서 마음의 영양을 얻어 인간으로 성장해 갑니다.

 

바르고 조화롭고 안정된 그림

특별히 아기만을 위해 만든 아기용 그림책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아기가 흥미를 갖는 것이라면 어떤 책이라도 좋습니다. 모양이 바르고 한눈에 참 아름답다라고 느낄 수 있는 조화롭고 안정된 그림이어야 합니다.

 

엄마의 목소리로 체득하는 자연의 리듬

이 연령대의 유아는 자신의 영상을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기 때문에 언어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것은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창조적인 활동입니다. 글자를 읽기 이전에 귀를 통한 언어체험을 풍부하게 했기 때문에 길러진 상상력입니다. 일찍부터 혼자 글자를 읽게 하고 그림책을 읽도록 길러진 어린이는 안타깝게도 이런 능력이 자라지 않습니다.

 

 

 

<출처: 마쓰이 다다시. (2021). 어린이와 그림책. 이상금 엮음, 서울: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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