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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감한 아이들의 6가지 특징 Ⅱ(미술-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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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4.04.08 조회수 : 74

 

 

민감한 아이들의 6가지 특징

- 쉽게 과잉자극 받고 과잉긴장한다

 바우처사업 미술치료사 이지영

 

민감성의 6가지 특징과 각 특징이 부모가 올바른 기술을 습득하기 전까지 어떠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지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쉽게 과잉자극 받고 과잉긴장한다

 1장에서도 말했듯이 미묘함을 인식하는 아이는 너무 많은 것이 한꺼번에 밀어닥치면 압도된다(‘너무 많은 것들은 외부로부터 올 수도 있고 매우 두려운 것이나 흥미진진한 것을 상상할 때처럼 내면으로부터 올 수도 있다.

 

 자극이 많을수록 신체는 그것에 대처하기 위해 긴장한다. 모든 동물과 인간은 자극의 적정한 수준을 추구한다. 이는 숨쉬기와 마찬가지로 자동적이다. 자극이 너무 적으면 우리는 지루해하고 쉬지 않고 움직인다. 라디오를 켜거나 친구에게 전화를 건다. 반대로 자극이 너무 많으면 불편해하고 감당을 못한다. 진정하려고 애쓰지만 만약 그렇지 못하면 야구를 하든, 수학 문제를 풀든,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에 상관없이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한다. 민감한 아이들은 더욱 쉽게 지나친 긴장 상태에 빠진다. 예를 들어 딸이 당신과 함께 집에서 공 잡는 연습을 할 땐 완벽하게 잘하다가도 정작 실제 소프트볼 게임에서는 공을 잡을 때마다 떨어뜨릴 수 있다는 뜻이다. 아이는 경기를 싫어하기 시작할 것이고, 게임 할 때마다 울음을 터뜨리지만 그래도 경기에 계속 나가고 싶어할 것이고, 당신도 아이가 그러길 바랄 것이다. 단순한 시합을 둘러싸고 왜 이렇게 법석을 떨어야 하는지 당신은 의아할 것이다. 아이를 경기에 나가게 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그만두게 해야 할 것 인가?

 

 우선 지나친 긴장이 엄청난 어려움을 야기하는 분야가 민감한 아이에게 있다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 이 분야는 보통 아이가 예전에 실패를 경험해봤거나 실패하면 어떻게 될지 상상해본 활동들이다. 다음번에 해볼 때는 더 편안해지기보다 더 긴장하고 초조해할 것이고 심지어 더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수행 불안(performance anxiety)이 항상 원인인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온 힘을 다해 잘 해내고 싶고 그럴 자신감도 있지만 조명과 관중들 때문에 긴장할 수도 있다.

이 지나치게 긴장하는 경향을 좋은 점으로 볼 수 있을까? 지나친 긴장 자체는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조금만 긴장을 풀어 편안한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민감한 아이들은 보통 쉽게 지루해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들은 다른 아이들은 노력을 기울이지 않을 만한 상황에서 더 신경을 많이 쓰고 적극적으로 관여한다. 민감한 아이들 중에 쉽게 긴장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을까? 대부분의 민감한 아이들은 스스로 편안함을 느끼고, 많은 압박이나 높은 자극 아래에서도 매끄럽게 수행할 수 있는 분야를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보통 다른 분야에서 긴장이 나타난다는 게 문제다. 이에 몇 가지 일반적인 조언을 나눠 보겠다.

 

-아이가 잘 하는 영역이 있다는 점을 간과하지 말라. 스포츠, 예술이나 자기표현, 학과목 공부, 마술쇼, 코미디, 관심 있는 어른과의 대화, 상상 놀이에서 다른 아이들을 이끄는 것 등 아이가 잘할 수 있는 영역은 무궁무진하다. 아이가 흥미를 느끼는 영역을 선택해서 천천히 시작하라. 단 처음에는 모든 시도가 성공적인 결과를 낳도록 유의해야 한다.

 

 -아이가 능숙해질 정도로 예행연습을 많이 하게 해 어떠한 상황에도 당황하지 않게 하라.  아이가 실제로 기술을 발휘할 곳과 똑같은 환경과 장소에서 연습을 시키는 것이 좋다. 야구 연습을 할 거면 야구장에 직접 가서 연습하라. 아이가 일단 산수 시험을 볼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몇 가지 문제를 내주고 시간을 재서 풀게 한 다음 아이와 함께 점수를 매겨보라. 절대 민감한 아이가 시험을 볼 때나 사람들 앞에서 뭔가를 해야 할 때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가게 하지 말라.

 

-잘못될 수 있는 일들과 그럴 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라. 실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실수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해보라. 가령 야구 시합 중 9회 말에 동점인 상황에서 아이가 스트라이크아웃을 당했다고 가정해보라. 이러한 상황은 야구를 하는 사람 누구에게나 한 번쯤은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미리 이야기를 나누라. 이 상황을 참을 만한 상황으로 만들기 위해 아이는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실패하리라는 예상심리를 심어주는 것처럼 보이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아이는 이미 실패를 상상해보았을 가능성이 많다. 당신은 대처능력의 씨앗은 심는 것이다).

 

-지나친 긴장이 수행능력이나 편안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라. 아이가 충분한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초조함(혹은 소음, 새로운 장소, 관중, 혹은 다른 과도한 자극)이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라. 아이에게 다음 이야기를 들려주라.

작은 대회에서는 자기 분야의 세계 기록을 깰 수 있는 여지가 있었다. 하지만 올림픽에서는 단 한 번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녀와 나는 올림픽은 세계 최고의 선수를 정하는 시합이 아니라 매우 강한 스트레스 속에서세계 최고인 선수를 정하는 시합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아이의 어떤 능력은 압박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주목하라. 예를 들어 예술작품을 잘 만든다든지 애완동물이나 식물을 숙련되게 잘 돌봐준다든지 개인적인 목표를 달성하면 되는 장거리 달리기나 하이킹 같은 체육활동에 뛰어나다든지 하는 경우가 그러하다.

 

-아이가 경쟁을 떠나 여려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우라. 가령 아이는 차 안에서 당신과 큰 소리로 노래 부르거나 지지를 아끼지 않는 가족들 앞에서 연극을 할 수 있다. 이 활동들을 즐기기 위해 반드시 어린이 합창단에 가입하거나 무리해서 연극반에 들어야 할 필요는 없는 것이다. 만약 재능이 보인다면 제대로 배워보라고 격려해줄 수도 있다. 하지만 프로가 되는 것보다 제대로 즐길 줄 아는 게 더 중요하다.

 

 

 

 

<참고문헌> 일레인 아론(2011). 까다롭고 예민한 내 아이 어떻게 키울까?, 이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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