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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36~60개월) 육아 솔루션 -혼자서도 잘해요- (언어-이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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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0.03.04 조회수 : 1181



4(36~60개월) 육아 솔루션

- 혼자서도 잘해요

- 바우처사업 언어치료사 이금생-

 


내가 아기 때는 엄마가 모든 걸 다 알아서 해주셨지만, 이젠 나도 벌써 네 살이에요. 혼자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게 많이 있어요. 하지만 엄마는 안된다고만 하시죠. 하지만 엄마, 나같은 네 살짜리에게는 안 된다는 말보다 된다는 말이 더 필요하답니다. 막 움트기 시작한 나의 독립심을 꺾지 말아 주세요

 

1. 아이는 지금 자립심을 키워가는 중입니다.

 

만약 엄마가 내가 스스로 뭔가를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신다면 내가 노력하는 동안 인내심을 가지고 내 옆에서 날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알려주세요

 

엄마의 양육 태도에 따라 아이의 자립심을 쑥쑥 키워 줄 수도 의존적인 아이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스스로 뭔가를 시도해서 성공했을 때 느껴지는 기쁨을 알아가고 있는 아이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세요. 현명한 부모는 들어갈 때와 나올 때를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직 환전한 독립을 기대하는 건 무리이므로 언제든 도움을 줄 수 있는 곳에서 아이를 지켜봐 주세요

 

2. 작은 성취감부터 느끼게 해주세요

 

나처럼 유능한 도우미를 쓸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마세요. 난 기꺼이 봉사할 만반의 준비가 되었어요. 만약 지금 이런 내 기를 꺾으시면 이 다음에 커서도 엄마를 도울 생각은 하지 못할 거에요. 그러니까 지금 날 써 주세요. 엄마 옆에서 잘 도와드릴 수 있어요

 

아이가 해낼 수 있는 작은 집안일을 돕게 함으로써 아이가 성취감을 느끼게 함은 물론 책임감을 길러 줄 수 있답니다. 기꺼이 엄마를 도와줄 마음의 준비가 된 아이의 기특한 성의를 모른 체하지 마세요. 어린 시절부터 엄마를 도운 아이가 자라서도 자발적으로 기꺼이 돕는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아이에게 기회를 제공해 주시고, 용기를 북돋아 주시기 바랍니다.

 

3. 작은 선택이 쌓여 큰 선택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됩니다.

 

뭘 입을지를 결정하는 건 나한테 매우 중요해요. 나의 개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니까요. 난 이제 원하는 걸 얻기 위해 때론 고집을 부릴 줄도 알아요. 그게 옷이라면 더 그렇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잘못된 선택이 모이면 되돌릴 수 없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할 수 도 있습니다. 매사에 모든 걸 엄마가 알아서 처리해 주다가 어느 날 갑자기 스스로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을까요? 아주 작은 것부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세요. 또 경우에 따라 아이가 고집한 선택에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그 문제가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작은 문제라면 아이의 뜻대로 선택하게 하는 것도 좋습니다. 작은 시련은 오히려 아이가 앞으로 좀 더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하는 데 교훈이 될 수 있으니까요.

 

4. 긍정적인 경험을 자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이런 일쯤은 스스로 해야 자신감도 생기고 독립심도 키워지거든요. 또 책임감이란 게 뭔지도 알게 될 거예요. 그러니까 나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을 엄마가 대신 해주시는 건 이제 그만 두세요

 

네 살짜리 아이들은 의욕에 차 있지만, 아직 미성숙하다 보니 때론 의욕만큼 행동이 따라주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면 심한 짜증을 느끼며 울음보를 터뜨리기도 합니다. 물론 작은 좌절 경험이 앞으로의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아이가 긍정적인 경험을 자주 하는 것은 아이의 자존감을 키우는 데도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가 성취할 수 있는 일을 자주 경험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세요. 그리고 아이의 능력 수준을 지나치게 초과하는 과제나 상황에는 처하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수많은 반복과 엄마의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엄마는 나를 무척 사랑하기 때문에 나한테 어떤 나쁜 일도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해 주세요. 그래서 엄마가 나한테 안전에 관한 규칙들을 알려주는 거고요. 또 이러한 규칙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꼭 지켜야 한다는 것도 알려주세요

 

혼자 해보고자 하는 아이의 의욕은 높이 사야 하지만, 그렇다고 아이의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는 상황을 방관만 할 수 없겠죠? 아이의 자발성을 독려해 주시되, 자신과 타인의 안전을 해할 수도 있는 다양한 상황들에 대한 정보를 아이에게 주지시켜 주세요. 아이가 알고 있는 정보는 아직 미약한 수준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기까지는 아직 수많은 정보가 더 필요합니다. 이를 아이가 완전히 깨달아 자기 것으로 소화할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반복해 주시기 바랍니다.

 

 

 

 

<출처: Jerri Wolfe. (2009). 엄마가 모르는 네 살의 심리. 서희정 옮김, 서울: 푸른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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