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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어린이가 꼭 알려주고 싶은 열 가지 *(8) (놀이- 김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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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0.07.14 조회수 : 1201

 

자폐 어린이가 꼭 알려주고 싶은 열 가지

- (8)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도와주세요.

 

- 장애아동지원센터 놀이치료사 김지명 - 

 

내가 다른 아이들과 놀고 싶지 않아서 운동장 구석에 혼자 있는 건 아니에요.

아이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고 놀이에 끼어드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에요.

나는 다른 사람의 얼굴 표정이나 몸짓언어, 감정을 읽을 줄 몰라요.

그래서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당황스러운 상황이 연출되기도 하죠.

혹시 아이들이 발야구 같은 놀이를 하고 있을 때 나도 끼워주라고 얘기해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거에요.”

 

 

자폐 어린이들은 일상생활의 미묘한 차이들을 이해하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지내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처럼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소통을 하다보면 아래와 같이 자폐어린이들의 의사소통의 특징, 크게 세 가지 범주로 인해 미묘한 상황에서 오해를 받는 경우가 있다.

 

음성에 의한 의사소통 : 자폐아이는 말의 미묘한 차이를 구별하거나 알아듣는데 어려움이 있다. 또한 말장난, 관용구, 은유, 암시, 속어, 두 가지로 해석되는 말, 과장이나 추상적인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이는 단조러운 어조로 말하거나 너무 크거나 너무 빠르게 혹은 너무 느리게 말할지도 모른다.

운동감각적 의사소통 : 아이는 눈을 맞추고, 몸짓언어를 이해하며, 얼굴 표정과 감정표현을 읽어내는데 어려움이 있다.

공간적 의사소통 : 물리적 공간의 정보, 미묘한 지리적 단서, 개인적 경계의 규범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편안히 교류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마법의 약이나 특별한 치료법은 없다. 사회적 능력은 날마다 아주 조금씩 쌓여가는 것이다.

 

1. ‘아이를 바꾼다.’는 생각을 지우자.

2.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주자.

3. 아이가 적응할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지속적으로 조성하자.

4. 사회적 능력이라는 목표를 정했다면 겹치거나 충동하는 목표들에 주의하자.

5. 학습량은 적게, 찬찬히 쌓아가도록 도와주자.

6. 발전에 대해 정의를 내릴 때 융통성을 발휘하자. 앞으로 두 걸음 걷다가 뒤로 한걸음

물러서는 것도 여전히 발전이고 칭찬받아야 마땅한 성장이다.

7. 아이가 어렵게 용기를 내어 사회활동에 참여했더라도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 빠질 수

있게 해주어야 한다.

8. 사회적 능력을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하자.

9. 아이의 생각에 유연성을 심어주자. 실수나 실망이 다 중요한 것은 아니며, 감정도 상황

에 따라 정도가 각기 다르다.

10. 인내, 인내, 인내. 인내하며 함께 발맞춰 나아가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이는 맞이하는 삶의 길목마다 인생의 길잡이가 필요하다. 아이를 바꾸겠다고 마음먹지 말고 길잡이가 되어 아이를 이끌어주어야 한다. 무엇보다 아이가 학습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은 자존감이 무럭무럭 자라고, 자신을 진심으로 좋아하고, 자기가 처한 상황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사회적 능력은 아이만이 가진 고유한 발달시간표에 따라 생겨날 것이다. 아이는 자신이 처한 사회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이가 한걸음씩 내딛어 소통이라는 산 정상에 오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와 한 팀이 되어 같이 걸을 때 산 정상만 고집하는 길잡이가 아니라 산의 멋진 경치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길잡이가 되자.

 

 

 

출처 : 엘런노트봄(2012).자폐 어린이가 꼭 알려주고 싶은 열 가지.(신홍민 역).서울:한울림스페셜,14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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