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ME 자료실치료자료실

치료자료실

치료자료실 보기
학교폭력에 대한 잘못된 대처법(미술-이지영)
치료자료실 보기
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6.14 조회수 : 86

 학교폭력에 대한 잘못된 대처법

바우처사업 미술치료사 이지영


어른들이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흔한 방법들 중 잘못된 것들이 있습니다. 효과가 없는 것으로 검증된 방법들이므로 지양해야합니다.

 

방관형: 그러면서 크는 거라고 내버려둔다

그냥 저러면서 크는 거야.” “애들이 다 싸우는 거지.” 이런 태도는 위험합니다. 양육자 유형으로 보면 방관형입니다. 아이들은 폭력을 행사하면서 크는 게 아닙니다. 통계가 말해 주듯이, 폭력을 저지르는 학생들은 결국 폭력과 범죄를 저지르는 어른이 됩니다. 그냥 두면 안 됩니다.

 

억압형 : 폭력은 폭력으로 다스린다

때렸어? 그럼 너도 맞아봐이렇게 학생의 폭력에 어른(교사, 부모, 경찰 등)이 폭력으로 대응하는 것 역시 효과가 없습니다. 점점 더 큰 폭력을 일으키기 때문입니다. 폭력을 폭력으로 다스리는 것은 양육자 유형으로 보면 억압형에 해당됩니다.

격한 감정적 상황에서 폭력이 나왔을 수도 있고, 폭력을 장난으로 여기고 괜찮은 줄 알았거나 상대를 존중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이 아이들의 폭력을 폭력으로 다스리려고 한다면 좋은 역할모델을 베울 기회를 잃게 하고 폭력의 대물림으로 다음 세대까지 악순환의 고리를 넘겨주게 될지도 모릅니다.

 

축소전환형 : 피해자에게 잊어버리라고 한다

피해자에게 지나간 일인데 잊어버려. 2년 전의 일을 아직도 마음에 담아두니?”라고 하는 것 역시 잘못된 대처법입니다. 폭력을 당한학생은 그 상처가 제대로 치유되지 않는 한 결코 그 일을 잊지 못하고, 유사한 자극이 왔을 때 더 강한 반응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냥 잊어버리고 무시하라는 것은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뇌과학 연구에 의하면, 처리되지 않은 감정은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바로 어제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된다고 합니다. 단 한 번이라도 그때의 감정을 누군가가 진심으로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지지해 준다면 그 감정은 해소될 수 있습니다. 잊어버리라고 할 게 아니라 감정코칭을 통해 아이의 상처받은 감정을 해소해 주어야 합니다.

 

축소전환형 : 피해자에게 참고 견디라고 한다

시간이 약이니 참고 견디라는 충고는 피해자가 상처를 축소하고 별것 아닌 일로 넘기려는 축소전환형 방식입니다.

폭력을 당한 학생은 시간이 좀 지나도 여전히 괴롭고, 두렵고, 불안하고, 억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참으라거나, 별것 아니라거나, 괜찮다거나 하면 자신이 괴롭고 힘든 것이 이상한 것인지, 정말 별것 아닌데 문제를 일으키는 자신이 비정상이거나 과장하는 것인지 혼란스러울 수 있고, 오해받거나 무시당하는 기분이 들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역시 감정코칭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느끼고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성숙한 대응책도 배울 수 있습니다.

 

억압형 방관형 : 피해자에게 맞서 싸우라고 한다

피해자에게 맞서 싸워너도 권투도 배우고 레슬링도 배우고 유도 검도 다 배워서 가서 싸워라고 하는 것이 역시 좋은 대처법이 아닙니다.

맞서 싸우다 보면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폭력의 확산과 재생산이 벌어질 뿐입니다. 맞서 싸우게 할 게 아니라 대화와 관계의 기술을 가르쳐야 합니다.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가르쳐야 합니다.

 

 

 

<참고문헌>

최성애조벽(2012) 최성애조벽 교수의 청소년 감정코칭(교사와 부모들을 위한 사랑의 기술), 해냄출판사


첨부파일 :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