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꿈만들 사진동아리 이항석입니다.

여름 같은 봄날 산토끼를 만나러 창녕으로 달려갔습니다.

날씨가 쾌적해서인지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 틈에서 친구들을 찾느라 바삐 움직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토끼 조형물에 환호한 친구들이 막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혹시나 친구들이 배가 고플까봐 준비해온 맛있는 점심을 먼저 챙기느라 짝꿍 선생님들은 분주했습니다.

먹이풀을 가득 들고 산토끼를 향해 달려간 친구들,

작은 토끼, 큰 토끼, 흰 토끼, 검은 토끼, 엄마 토끼, 아기 토끼들을 쫓아서 먹이를 주기 바빴습니다.

냠냠 받아먹는 토끼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친구들도 짝꿍 선생님도 저도 미소가 절로 나왔습니다.

분수에서 뿜어 나오는 작은 물줄기에도 마냥 신기해 소리 지르고 만져보고

안쪽의 작은 놀이터에 가서 미끄럼틀, 그네, 시소를 타며 봄 소풍을 마음껏 즐겼습니다.

날씨가 사계절 내내 오늘만 같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