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점심시간~ 모두들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어떤 한 봉사자님께서 틀어놓으신 벚꽃엔딩 이라는 음악과 잘 어울리는 분위기다.

아이가 깨끗이 먹어치웠다! 이 날 나도 허기가 졌던 터라 설거지 하듯 싹싹 긁어 먹었다

착한 아이는 봉사자님들의 정리를 도와줍니다~ 이럴 때 봉사자님들은 기쁨과 뿌듯함을 느끼실 것 같다.

아이는 무거운 짐을 들고 가는 봉사자님들을 붙잡고는 제 스스로 도와주겠다며 나선다. 내 마음까지 넉넉해지는 시간 이였다.

봉사자님과 아이의 행복한 표정과 자연스러운 어깨동무를 보면 같은 나이의 어렸을 때부터 같이 지내던 죽마고우 같아 보기가 좋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정들었던 이곳을 떠나기 전 한 컷의 단체사진을 남긴다. 브이~

봉사자님과 아이는 떠나기 전까지 나에게 웃음을 준다. 아이는 음악을 들려주던 자상한 아이와 함께 버스를 타고 싶어 하고 봉사자님은 그런 아이를 질투한다. 귀엽고도 웃긴 장면이 펼쳐졌다.

마지막은 봄 느낌 물씬 풍기는 꽃들로 마무리 하겠다. 하룻동안 사진 찍기는 힘들었지만 행복해하는 아이들과 봉사자님들 덕분에 웃으며 찍을 수 있었다. 다음에 또 오면 더 환하게 웃으며 그들을 대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