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더위가 만연한 여름이 왔다. 오랜만에 보는 친구들과의 행선지는 최무선 과학관이다. 최무선 발명가의 화약과 발명품에 관한 설명이 있는 곳이다. 그의 일생을 이해할 수 있는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나는 최무선 과학관과 꽤 가까이 살고 있으면서 처음 가보는 곳이였다. 그래서 그런지 찾아가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내비게이션이 이상한 길을 가르쳐줘서 휴대폰의 도움으로 겨우 찾아갈 수 있었다.. 그래도 찾아가보니 시설이 좋고 구경할 것도 많았다. 봉사 덕에 내가 얻는 것이 많다. 최무선 과학관 입구로 들어가려면 돌다리를 건너야하는데 봉사자 선생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모두가 안전하게 입구까지 갈 수 있었다. 안에서 여러가지 체험과 구경을 모두 한 다음 나와보니 모두가 버스에 타고 있었다. 점심은 안 드시냐고 물어보니 대구대학교 교내의 식당에서 드신다고 하셨다. 대구대의 식당은 우리 모두가 앉을 수 있을만큼 넓었다. 우리는 사람이 많아서 음식이 나올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했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 다함께 어울려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됬다. 다 먹은 후에는 서로 도와가면서 머물었던 자리를 치우고 버스에 올라탔다. 흘린 땀만큼 뜻깊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