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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자녀의 과잉행동에 대해(놀이-김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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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1.09.03 조회수 : 852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자녀의 과잉행동에 대해

 

ADHD아동을 양육할 때 부모를 힘들게 하는 대표적인 것은

타인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아이의 산만한 행동이다

 

       장애아동지원센터 놀이치료사 김지명 

 

1. ADHD의 산만한 행동은 어떤 모습인가?

달리는 오토바이처럼 정신없이 뛰어다닌다.

고장 난 장난감마냥 무조건 멋대로 움직이는 팔, 다리 등 몸의 움직임 조절이 힘들다.

가만히 있기를 힘들어하고 계속 꼼지락거린다.

에너지가 넘쳐서 쉽게 지치지도 않는다.

덤벙거리는 행동이 많아 자주 다친다.

 

2. 도대체 왜 이럴까?

ADHD아동의 움직임에 대한 강한 욕구가 어디서 나오는지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뇌 연구에 의하면 육체 감각을 쫓아 정신없이 움직이는 모습이 뇌의 전두엽 기능의 부족과 관련이 있다고 말한다.

각성 이론의 입장에서는 ADHD아동이 쉽게 각성되지 않아 여러 번의 움직임의 강도를 경험해야 보통 아이들이 한두 번이면 알아차릴 수준의 각성을 경험하게 된다고 이해한다. 혹은 지겨움을 견디기 힘들어 자극을 끊임없이 쫓는 모습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약물치료는 과잉행동을 감소시키는데 효과를 보이는데 단점은 약을 먹을 때만 작용한다. 그래서 주로 학교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낮 시간에 낮용하는 약을 먹곤 한다.

 

3. 알아둘 점

첫째, ADHD자녀의 끊임없이 움직이려는 욕구를 부모가 멈추게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조금 감소하는 경향이 있으며 산만한 양상이 변하기도 한다. 핵심은 과잉행동을 인정해주고 이러한 행동이 일상생활에서 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방해받지 않고 지내는 법을 배우는 것이 과제이다.

 

둘째, 산만한 행동이 주변 사람들을 귀찮게 하는 건 사실이지만 행동 자체가 나쁜 일을 하는 것은 아니다. 산만한 행동을 한다는 이유만으로 나쁜 아이라고 할 수 없다. 아이의 산만한 행동이 부모를 화나게 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하는 행동임을 이해해야한다.

 

셋째, 산만한 행동이 모두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다. ADHD자녀에게 움직임은 또 다른 집중을 위한 도구나 통로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움직임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4. 아이의 과잉행동에 대해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것들

ADHD아이의 산만한 행동을 부모가 멈추게 할 수 없다. 부모가 가진 고정관념으로 자녀를 보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모가 해야 하는 것들

아이의 행동을 이해하도록 노력해야한다. ADHD자녀의 산만하고 멈추지 않는 행동에 놀라거나 화내지 않고 아이가 안전하게 움직임을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몸의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할 수 있도록 위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가능한 큰 움직임을 마음껏 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운동은 ADHD자녀에게 필수이다. 다만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며 프로그램화된 운동은 싫어한다. ADHD자녀가 좋아하고 원하는 운동이나 움직임을 함께 찾아보고 제공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이영민. 흔들리지 않고 ADHD 아이 키우기.서울:팜파스,2015,p9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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