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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보면 보여요 -시각장애인을 돕는 올바른 방법3 (언어-이금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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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2.12.07 조회수 : 363

함께 보면 보여요

- 시각 장애인을 돕는 올바른 방법3 -

 

 

1. 물건 사기

 

시각 장애인과 함께 쇼핑을 할 때에는 물건을 대신 사다 주는 것보다 물건이 진열된 곳으로 안내한 다음, 직접 손으로 만져 보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 물건의 색깔, 상표, 특징 등을 설명하고 다른 상표의 물건과 어떻게 다른지 특성을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살 물건을 정하면 계산대로 안내해 값을 치르도록 도와주고 거스름돈을 받아야 한다면 금액에 맞는 동전이나 지폐를 하나씩 시각 장애인의 손에 직접 건네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여러 가지 문화생활

 

운동 경기장이나 영화관 같은 곳에서 자리를 찾아 앉을 때에는 우선 정안인이 기본 안내법 자세를 유지하며 먼저 자리에 들어가야 합니다. 자리에서 일어나 나올 때에는 들어갈 때와 마찬가지로 정안인이 먼저 일어서서 시각 장애인 앞에 선 다음, 시각 장애인을 일어서게 해 기본 안내법 자세로 나옵니다.

자리에 앉아 관람하기에 앞서 시설의 넓이와 모양, 통로 위치, 스피커와 스크린 또는 무대 위치 등을 시각 장애인에게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람하는 동안 시각 장애인이 이해하기 힘든 표정이나 행동이 나오면 해당하는 장면을 요약해 간단히 설명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3. 안내견 대하는 법

 

시각 장애인 안내견을 대할 때에는 다음 세 가지만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먹이를 주면 안 됩니다. 둘째, 쓰다듬으면 안 됩니다. 셋째, 유혹하는 소리를 내면 안 됩니다. 안내견은 좋은 일을 하는 동물인 만큼 직접 다가가기보다 한 걸음 떨어져 지켜보며 애정과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랍니다.

 

4. 흰 지팡이를 대할 때

 

흰 지팡이는 곧 시각 장애인의 눈입니다. 부디 잡아당기거나 밀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특히 흰 지팡이를 넘어 다니면 안 됩니다. 흰 지팡이를 건드리면 시각 장애인은 장애물에 걸린 것으로 오해하고 놀란 나머지 걷던 방향을 잃고 맙니다.

 

5. 방향이나 장소를 물어본다면

 

시각 장애인이 방향이나 장소를 물으면 직접 안내 해 주는 것이 가장 좋은 안내법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하기 힘든 상황이라면 시각 장애인이 서 있는 위치로부터 전, , , 우 몇 미터 또는 몇 발자국 거리에 찾는 장소가 있다고 가르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방향을 알려 줄 때 시각 장애인이 목적지와 다른 방향으로 가거나, 시각 장애인 앞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멀리서 말로 지시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6. 길 건너기

 

시각 장애인 혼자 횡단보도 앞에 서 있다면 정안인이 먼저 다가가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지 길 건너실 때 도와 드릴까요?”라고 묻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도움이 됩니다. 이때 시각 장애인이 도움을 요청하면 정안인은 제 팔을 잡으세요.”라고 말하여 시각 장애인의 손이나 팔을 살짝 잡아도 괜찮습니다.

 

7. 문 열고 닫기

 

시각 장애인은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흰 지팡이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시각 장애인이 오가는 곳에서는 문을 항상 닫아 두어야 합니다. 만약 부득이하게 문을 열어 두어야 한다면 문을 벽 쪽으로 완전히 붙여 놓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시각 장애인이 드나들 때 굳이 문을 열어 주거나 닫아 줄 필요는 없습니다. 시각 장애인 스스로 문을 열고 닫는 것이 가장 안전한 출입법입니다.

 

8. 유도 블록에 관한 상식

 

유도 블록은 시각 장애인에게 보장된 보행로이므로 정안인 여러분께서는 부디 사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한 물건이나 차를 세워 두는 일도 피하셔야 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시각 장애인이 걷기 어렵게 할 뿐 아니라 위험에 처하게 할 수도 있으니까요.

9. 물건 사용하기, 정리 정돈하기

 

시각 장애인의 동의 없이 물건을 옮겨 놓는 행동은 시각 장애인의 독립생활을 매우 어렵게 하는 일이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각 장애인의 물건을 사용하고 나면 본래 자리에 그대로 두시기 바랍니다.

 

10. 초대하기

 

정안인이 시각 장애인을 집으로 초대할 때에는 먼저 시각 장애인이 부딪쳐 다칠 만한 물건을 미리 치워야 합니다. 시각 장애인이 처음 집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집 구조와 특징에 대해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조남현. (2019). 함께 보면 보여요, 서울: 판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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