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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우고 좋게 화해하는 아이 만들기(놀이- 이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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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등록일 : 2020.03.04 조회수 : 435



잘 싸우고 좋게 화해하는 아이 만들기


-장애아동지원센터 놀이치료사 이정은-


친구 자존감을 결정하는 것은 친구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내게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교실에서 껄끄러워 얼굴을 마주치기 불편한 친구가 있다면 당연히 친구 관계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 그럴 때는 내 편이 있다 해도 친구 관계에서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게 된다. 오히려 친구가 많지 않더라도 적이 없고 두루두루 좋은 관계를 맺고 있는 아이가 더 씩씩하고 당당하다. 친구 자존감을 갖기 위해서는 잘 싸우고 좋게 화해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다툰 다음 화해까지 해보는 경험은 아이를 더 단단하게 만든다. 엄마가 친구를 만들어준다 하더라도 관계를 단단하게 다지는 것은 아이 몫이다. 갈등이 힘들어도 아이 스스로 부딪치면서 깨달아가야 한다.

 

[친구 자존감 키워주는 엄마의 말]

친구랑 싸웠을 때 한창 자라는 아이들의 경우 싸움을 피하는 것도, 무조건 싸움에서 이기는 것도 자존감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자존감은 다투고 화해하는 과정 속에서 자란다. 싸우지 말라는 대신 잘 싸우고 제대로 화해하라고 당부하자.


[친구에게 상처받았을 때]

 

상처받은 아이를 보는 엄마의 마음은 아프다. 아이에게 상처를 준 대상이 밉기도 하다. 때로는 아이보다 엄마가 더 상처받기도 한다. 다투고도 정작 아이들끼리는 잘 노는데 엄마들끼리 더 어색해지기도 한다. 내 아이에게 상처 준 아이 친구를 놀이터에서 만나면 아이 손을 이끌고 다시 집으로 가고 싶어진다. 상대방 아이뿐 아니라 그 아이의 엄마를 보는 것도 불편해서 반 모임도 나가기 싫어진다. 어렵지만 엄마가 먼저 용서를 하는 게 아이를 위해서도 현명한 판단이다. 용서라고 해서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그저 벌어진 상황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기만 해도 된다. 생각을 가볍게 전환시켜주면 아이도 이내 괜찮아진다. 아이는 본래 미성숙하다. 실수하고 잘못하는 게 당연하다. 내 아이에게 그렇듯 다른 아이의 잘못도 용서해주고 기다려주는 미덕이 필요하다.



출처 http://www.smlounge.co.kr/best/article/43307/(201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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